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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스크랩] 바다와 여인

신오덕 2005. 3. 19. 08:14
       
      "바다와 여인" 솔향 최 명운 눈 시리도록 초록으로 물든 동해 정자 바닷가휴게소 블랙 커피 마시며 빼어난 미모 가진 여인 초록으로 물든 바다 가지라 커피잔 입에 댄 채 크리스털 파도 눈으로 다진다 갯바위에 앉아 끼룩거리는 갈매기 부딪혀 부서지는 하얀 물거품 감탄하며 오묘한 몸짓 바라보는 이 마음마저 즐겁게 한다 흙 하나 없는 갯바위 위에 뿌리내린 푸름 해송 여심 갈 길 잡아 고운사랑 하라는 듯 손짓한다 서너 걸음 띄면 초록바다에 영혼 묻을 수 있는 거리라 나 하나 아닌 둘이었다면 부둥켜안고 심연의 바다에 빠졌으리라 지나쳐 온 길 되돌아갈 수 없더라도.


Mischa Maisky - Nocturne in C-sharp Minor [Chopin]
출처 : 너에게 편지를
글쓴이 : 솔향 최명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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