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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세계자선냄비의 유래

신오덕 2005. 12. 23. 13:10

 

 

 

구세군 자선냄비는 189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추운 겨울철 어느 날 배 한척이 파선 당하여 약 1,000명이 넘는 난민들이 생겨났다. 경제 불황이었던 당시, 시에서는 그들을 위해 도울 예산이 없었고 난민들은 추위에 떨며 굶주린 채 지내야만 했다.


구세군 사관 조셉 맥피(Joseph Mcfee) 정위가 이를 안타까이 여기며 과연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던 중 자신이 영국 리버풀에서 보았던 부둣가에 놓여있던 자선을 위한 “심슨의 솥”을 기억해냈다. 바로 그 다음날, 맥피 정위는 시당국으로부터 오클랜드 부둣가에 솥을 걸어도 좋다는 허가를 받고 주방에서 사용하던 큰 쇠솥을 다리를 놓아 거리에 내 걸었다. 그리고 그 위에 이렇게 써 붙였다.


"이 국솥을 끓게 합시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성탄절에 불우한 이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할 만큼 충분한 기금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렇게 이웃을 돕기 위해 새벽까지 고민하며 기도하던 한 사관의 깊은 마음이 오늘날 전 세계 100개국에서 매년 성탄이 가까워지면 실시하게 되는 구세군 자선냄비의 출발점이 되었다. 그리고 이 정신은 오늘 모든 구세군 자선냄비의 종소리를 타고 우리 사회 깊숙이 파고들어 모든 이들에게 이웃 사람의 절실한 필요성을 되살려 주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잘 살아 가는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출처 : 블로그 > 구세군자선냄비 | 글쓴이 : 사랑나누미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