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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년 독일월드컵 선전 기원 메시지

신오덕 2006. 1. 1. 11:04

 

 

 

 

[From 히딩크] “한국은 독일에서 다시

 

한번 세계 놀라게 할 것”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새해
 
를 맞아 한국 팬들에게 2006년 독일월드
 
컵의 선전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내왔습
 
니다.
 
 
히딩크 감독은 본지와의 국제전화에서
 
“2002년은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이라
 
고 말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호주대표팀을 이끌고 이번
 
독일 월드컵에 출전합니다.

 

 

저는 지금도 2002년의 영광을 잊지 못합

 

니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이 저와 선수들에게

 

보냈던 뜨거운 성원, 모든 운동장을 붉게

 

물들인 붉은 악마 응원단의 물결은 그 이

 

전에도, 이후에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한국 대표팀과 함께한 2002월드컵의 날

 

들은 저에게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아름다

 

운 추억입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저는 어느새 미소짓고

 

있는 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는 한국을 떠나면서 대표팀이 세대교체

 

의 과정에 있으며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최근 경기를 보면서 한국축구가

 

이미 그런 어려움을 극복했으며 새롭고

 

강한 팀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 한국은 저의 친구이자 유능한 지도

 

자인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물론 독일에서 열리는 2006년 월드컵은

 

2002년과는 많이 다를 것입니다.

 

 

독일은 유럽축구의 심장부입니다.

 

많은 한국 선수들에게 독일은 낯선 환경

 

일 것입니다.

 

 

2002년과 같은 응원의 함성도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승리에 굶주려 있는 한국 선

 

수들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알고 있습니

 

다.

 

그들은 2002년에 그랬던 것처럼, 어려운

 

상황이 와도 결코 중간에 좌절하거나 주

 

저앉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승리를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뛸

 

것입니다.

 

한국 선수들은 2006년에 다시 한번 세계

 

를 놀라게 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저도 역시 호주대표팀을 이끌고 2006 독

 

일 월드컵에 출전합니다.

 

 

저는 2002년 한국 선수들과 함께 해냈던

 

일을 호주 선수들과 다시 이룩해 보려 합

 

니다.

 

 

만일 한국이 호주가 아닌 다른 나라와 대

 

결한다면, 저는 한국을 응원하게 될 것입

 

니다.

 

한국은 저에게 제2의 고향이니까요.

 

한국 축구팬 여러분과 국가대표팀의 행운

 

을 빕니다.

 

2005년 12월30일

거스 히딩크
입력 : 2005.12.31 02:4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