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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옛선비들의 새해 소망 본문
[이덕일 사랑] 옛 선비들의 새해 소망
|
그러나 옛 선비는 자신의 나이보다 부모님의
연세가 더 중요하다는 점이 현재와 다르다.
택당(澤堂) 이식(李植)은 ‘새해 아침에’란 시에
서 “명절이라고 보통 날과 다를 것이 뭐 있으
랴”고 심드렁하면서도 “어버이 연세 더군다나
기쁘고도 두려우니/우리 형제 어찌 감히 편안
함을 구하리요(親年添喜懼/與爾敢求安)”라고
말했다.
이는 ‘논어(論語)’ 이인(里仁)편의 “부모의 연
세를 반드시 알아야 하는데, 한편으로는 오래
사셔서 기쁘고 한편으로는 쇠해지셔서 두렵기
때문이다(一則以喜 一則以懼)”에서 따온 것이
다.
새해에는 자식들이 학문에 정진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현재와 같았다.
그러나 출세를 위한 학문만은 아니었다.
정약용은 가문의 몰락으로 벼슬길이 막힌 자
식에게 ‘폐족(廢族)’의 후손도 ‘성인(聖人)·문
장가(文章家)·참선비’가 되는 길은 막히지 않
았다며 학문에 정진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옛 선비들은 새해에 국사(國事)를 논하는 글을
올렸다.
계곡(谿谷) 장유(張維)는 “새해가 시작하는 때
더욱 신명(申命)의 아름다움을 맞으시기를 기
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신명’은 ‘주역(周易)’ 손괘(巽卦) 상사(象辭)에
‘위에서는 아래의 마음을 따라 명령을 내리고,
아래에서는 위의 뜻을 좇아 따르는 것’을 뜻한
다.
작년 ‘교수신문’의 사자성어(四字成語)로 화제
였던 상화하택(上火下澤)의 사회갈등을 해소
할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한데, 그 첫 시험대가
개각일 것이다.
‘아래의 마음’을 따랐는지 ‘위의 코드’를 따랐
는지는 이번 개각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
이 신명 나는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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