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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호주멜버른여행] 멜번컵에 열광하는 사람들

신오덕 2006. 6. 5. 20:02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연상시키는 호주 멜번컵!!!

 

호주 여행 준비가 한창일 때였다.

지금 현재 호주 멜버른에서 축제 때문에

숙소와 항공편을 구하기가 힘들다는 것이었다.

무슨 축제지???

인터넷과 관광 여행 안내 책자를 찾아보니

경마 대회를 연다고 했다.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멜버른에 도착했다.

호텔에서 일하는 한국인 언니가 하는 말

"지금 멜번컵 때문에 호주 전체가 올 스톱 됐어요."

"기회되면 한번 가 보세요."

 

<사진 : 공항에서 멜번컵 결승전을 관람하는 사람들>

 

정말 대단했다.

멜버른 중심부인 페더레이션 광장에는

멜번컵 트로피가 우뚝 솟아 있었고

세트장도 별도로 설치하여

멜번컵 생중계를 방송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가지 특이했던 것은??

바로 사람들의 옷차림이다.

남자들은 모두 검은색 양복 차림

여자들은 화려한 드레스에

꼭 "꽃 달린 모자"를 쓴다!

안그래도 훤칠한 키에 앞도 당하는데..-,-

그렇게 정장을 입은 사람들을 보니

한 눈에 반해 버렸다.!!!!!

 

 

멜번컵은 호주 최고의 경마 경기이다. 최초의 멜번컵 역사는 1861년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7마리의 말이 170파운드의 상금을 놓고 경주에 참가해 당시 우승자에게는 순금 트로피가 아닌 순금 시계를 수여했다.  실상 세계적으로 뛰어난 명마들이 멜번컵에 참가하기 위해 해외에서 호주로 운송되어 오는 경우가 많은데 심한 경우는 운송 도중 말의 몸무게가 20kg 정도 빠지기도 한다. 이렇게 먼 길을 달려와 최상의 컨디션으로 멜번컵에서 우승하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우승마에게는 말 소유주, 조련사, 기수 모두에게 엄청난 경제적 수익은 물론 명예도 함께 따른다. 따라서, 한번 우승한 말뿐만 아니라 훈련사, 기수는 후에 명성에 걸맞는 후한 대우를 받는다. 지난 1984년에는 호주에서 ‘Archer’라는 영화가 제작되어 멜번컵 1, 2회 대회 우승마인 아처의 명성을 영화로 기리기도 하였다.



멜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멜번컵 경마대회 날에는 호주 전역의 관심이 플레밍턴(Flemington) 경마장 한곳으로 모인다. 원래 레져스포츠를 즐기며 생활화하고 있는 호주인들에게 멜번컵의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는 이날을 빅토리아(Victoria)주에서 공휴일이자 호주 국민 전체의 국민적인 행사로 명명한데서 알수 있다. 매년 11월 첫째 화요일 오후 3시경에는 호주 전역, 심지어는 관공서까지도 일손을 놓고 TV 앞에 모여 앉아 내기를 건다.



아울러 이날은 호주 상류층 사람들의 중요한 사교행사의 날이기도 하다. 한껏 치장한 신사숙녀들의 모습에서 평상시 소박한 호주인들의 옷차림은 도무지 찾아볼 수 없는 호주의 또 다른 단면을 엿볼 수 있다. 그야말로 일년 중 가장 화려한 패션 축제로서 경마 애호가는 물론 단순히 흥미거리로 오는 사람 모두 화려한 형태의 모자와 마구를 선보인다. 이 중에는 전통적인 모양은 물론 화려하고 독특한 형태의 창작 패션도 감상할 수 있다.



 멜번컵이 열리는 날 만큼은 호주에서 공식적으로 도박이 허용된 날이나 마찬가지이다. 호주 성인이라면 이날 경마에 돈을 걸지 않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만큼 경마에 너도나도 베팅을 한다. 그러다 보니 이날 전국적으로 메인 레이스를 위해 베팅된 돈의 액수 또한 엄청나다. 특히 메인 레이스가 펼쳐지는 오후 3시경에는 거리에 지나가는 차량이나 행인은 찾아 볼 수 없으며, 모두 TAB라고 불리우는 경주용 베팅 전용 tiV 또는 TV 앞에 앉아 레이스를 지켜본다. 호주인뿐만 아니라 인근 뉴질랜드에서도 멜번컵에 열광하니 멜번컵만큼은 오세아니아 국가들의 대축제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내용 출처 : [인터넷] http://segero.hufs.ac.kr/scripts/article_view.asp?JNAME=IANR&ISSUEID=111&SECID=044 >

<사진 : 우승자 인터뷰>

 

아! 그랬구나.

우리가 멜버른에서 출발하는 날이 화요일이었다.

공항에 있는데 사라들이 몰려 있어 가 보았더니

모두들 TV 앞에서 관람을 하고 있었다.

우승자가 나오자 사람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고

우승자 인터뷰 또한 말을 타며 진행 되었다.ㅎㅎㅎ

 

우승자에게는 대단한 명예와 상금이 수여된다고 한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알게 된 멜번컵...

역시..세상은 넓다!!!

 

양양씀

출처 : 양양기자의 두루세상!
글쓴이 : 양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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