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부자의 길
- 새로운 삶
- 성공의 길
- 성공
- 부자의 삶
- 신삼강오륜
- P세대
- 온고지신
- 10년 경험
- 부자
- 성공의 선택
- 직업
- 돈과 여자
- 신오복
- 부자의 인생
- 지도자의 3가지 조건
- 우리 몸의 세가지 보물
- 새로운 도전
- 인재난
- 상선약수
- 아름다운 세상
- 부자의 땅
- 한국인의 저력
- 아름다운 꽃
- 행복
- 성난 황소의 돌진
- 부자의 세계
- 경제의 힘
- 부자의 약속
- 성공의 지혜
- Today
- Total
시철과 신념
중원과 입추 본문
[이덕일 사랑] 中元과 立秋
|
이날 신라나 고려에서는 우란분회(盂蘭盆會)를
열었다.
하안거(夏安居) 끝 날 행하는 불사로서 ‘우란분
경(盂蘭盆經)’에는 목련경(目連經)을 지은 목련
비구(目連比丘)가 지옥에 빠진 어머니를 건지기
위해 오미(五味)의 백과(白果)를 쟁반에 담아 시
방대덕(十方大德)에게 공양했다고 전하는데, 시
방대덕은 사방(四方)과 사우(四隅)와 상하에 있
는 모든 부처를 뜻한다.
부처에게 공양함으로써 명계(冥界)에서 거꾸로
매달린 망령(亡靈)의 괴로움을 구원한다는 뜻에
서 망혼일(亡魂日)이기도 했다.
신라나 고려에서는 민간도 함께 공양했으나 억
불숭유(抑佛崇儒)의 나라 조선에서는 승려들만
의 행사가 되었고, 사대부들은 대신 가묘(家廟)
에 조생(早生)의 벼를
천신(薦新)했다.
이날을 전후해 세서연(洗鋤宴), 즉 호미씻이 모
임이 벌어졌다.
‘머슴날’이라고도 하는데 일종의 농부위로연으
로서 더위로 쇠약해진 몸을 추스르는 날이었다.
마을 형편에 따라 적당한 날을 정해 동네 숲이나
큰 느티나무 아래 머슴과 농부들이 모여 주인집
에서 장만한 술과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농사의
수고를 위로했다.
농악(農樂)과 씨름판이 벌어지고, 씨름왕이나 가
장 농사가 잘된 집 머슴을 뽑아 장원(壯元) 술을
먹이고 황소에 태워 동네를 한 바퀴 돌아 주인집
으로 가면 새로운 음식을 내어 대접했다.
삼원일뿐만 아니라 사립일(四立日)도 도가(道家)
에서 높이는 날인데 사립(四立)은 입춘(立春)·입
하(立夏)·입추(立秋)·입동(立冬)이다.
오늘(양력 8월 8일)이 음력 7월 보름이자 입추이
다.
조선의 태종은 이런 날 재계(齋戒)했다는 기록이
있다.
중원과 입추가 겹친 오늘을 기점으로 더위가 한
풀 꺾이듯 우리 사회도 침체에서 벗어나기를 기
대한다.
'부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83세 강선영의 뉴욕공연을 보고 열정을 배워라 (0) | 2006.08.15 |
---|---|
[스크랩] 대마왕 라오스 방랑기4-이눔의 썩을 인도제 카메라!! (0) | 2006.08.08 |
[스크랩] 시대를 증언하는 강렬한 사진 한 장 (0) | 2006.08.05 |
[스크랩] 파란 하늘과 바다와 바람개비 (0) | 2006.08.05 |
부산 자갈치시장의 화려한 탈바꿈 (0) | 200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