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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사랑과 봉사로 새로운 삶을 살아라 본문
잘 나가던 사장님이 쉼터로 간 까닭은?
“이보다 더 보람된 게 또 어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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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아내는 4년째 남편을 도와 오갈 곳 없는 아이들을 제 자식
처럼 돌보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서 ‘용인 청소년 쉼터’를 운영하
는 오수생(57) 이영희(55)씨 부부 이야기다.
1998년 건축자재공장을 운영하던 남편이 신학대학에 다닌다고
했을 때만 해도 이씨는 그리 놀라지 않았다고 한다.
워낙 건실한 기독교인이었으니 늘그막에는 교회로 돌아가 봉사하
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쉼터’는 아니었다. 들어본 적도,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
덜컥 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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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다니니 술·담배·여자로 속 썩이진 않을 것 같아서 결혼한
건데, 이런 일로 힘들게 할 줄 정말 몰랐죠.”
하지만 이씨는 ‘도망갈 용기가 없어’ 남편을 따랐다.
2003년 부부는 서울 양재동 살던 집에 고2짜리 큰 아들(오영광·
20)을 혼자 남겨두고 용인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수험생 아들 뒷바라지 대신, 생판 모르는 남의 집 자식들
을 위해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했다.
지금은 쉼터 아이들이 오원장보다 더 잘 따른다.
“그냥 고맙죠. 우린 천생 연분이라고 믿고 살아요.”
오수생 원장은 2001년 교회에 청소년 상담 봉사를 나가면서 부모
이혼이나 폭력, 가난 아래 방치된 아이들이 얼마나 상처를 받고
삐뚤어지는지 알게 됐다.
그 때부터 제멋대로인 아이들만 보면 마음이 아팠다.
오 원장의 결심을 굳히게 한 건 둘째 아들 현석(18)이었다.
2002년 겨울, 중학교 2학년이던 현석이가 어느날 약속한 귀가시
간을 어겨 아버지는 매를 들었다.
“한대 맞아야겠다.” 그러자 현석이는 “오늘만은 때리지 말아달
라”고 빌었다.
현석이는 “다른 학교 ‘싸움 짱’과 ‘짱 뜨기(대결)’을 하고 와서 아
프다”고 고백했다.
현석이는 서울 강남에서 알아주는 ‘싸움꾼’이었다.
“귀가시간 잘 지키고 말 잘 듣던 아들인데 놀랐어요.
무엇보다, 폭력조직이 애를 꾀면 어떡하나 가슴이 조마조마했
죠.”
그 때부터 청소년을 위한 보금자리를 생각했다.
아들이 바른 길로 가길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었다.
12년 만에 얻은 자식들이라 더 간절했다.
이 부부는 결혼후 12년간 아기를 갖지 못했던 아픔이 있다.
스물여섯, 스물 넷에 결혼한 선남선녀는 병원에선 “아무런 이상
이 없다”고 하는데도 아기가 들어서지 않았다.
“이름이 ‘오수생’이어서 그런가… 재수, 삼수로는 모자랐나봐요.
하하”
오 원장은 허허롭게 웃으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결국 100일기도를 다 채워갈 때쯤, 아내가 엉엉 울며 병원에서
돌아왔다. 새 생명을 얻었다는 소식과 함께.
결국 아버지는 성공했다.
현석이는 싸움보단 축구에 취미를 붙여 브라질에 유학을 다녀왔
고, 첫째 영광이는 아버지를 본 받아 감리신학대학에 입학해 목사
를 꿈꾸고 있다.
두 아들은 늘 “내가 존경하는 사람은 우리 아버지, 어머니 밖에
없다”고 말하고 다닌다.
부부는 여기에 쉼터 아이들까지 얻었다.
부모가 없거나, 학대 받거나, 가난 때문에 집을 나온 아이들은 이
곳에 머물면서 ‘사랑’을 배워간다.
이제 쉼터를 꾸린지 4년. 오 원장 부부는 지금까지 800여명의 아
이들을 쉼터에서 돌본 뒤 사회로 돌려보냈다.
이 부부는 명절이나 연말에 사회 초년생이 된 아이들이 작은 선물
을 사 들고 쉼터에 올 때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으로 온 가
슴이 꽉 메워진단다.
“1년에 100명만 잘 키워도, 10년이면 1000명이잖아요.
우리가 돌본 아이들이 사회 나가서 제 몫만 할 수 있다면 그걸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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