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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송년회를 즐겁게 보내라

신오덕 2006. 12. 20. 18:21

 

 

 

 

  • "송년회..2차는 기본, 절반이 필름 끊긴 경험"
  • 입력 : 2006.12.20 11:39
    • 연말 송년모임이 한창인 가운데 직장인들의
    • 82% 가량이 송년회 자리의 과음으로 다음날
    • 근무에 지장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
    • 났다.
    •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최근 직장인
    • 441명을 대상으로 송년모임 실태를 설문조사
    • 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 직장인들이 12월 한 달
    • 간 3~5회 가량 송년회 모임에 참석하고, 소주
    • 1~2병 정도를 마시며, 평균 2차까지 가는 것
    • 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 특히 응답자의 54%는 소위 ‘필름이 끊긴’ 경
    • 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40.8%는 송년회 술자
    • 리 때문에 약국이나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은
    • 경우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 전체의 82%는 과도한 술자리로 다음날 근무
    • 에 지장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송년회의 상징이 되다시피한 폭탄주는 10명
    • 중 1명 꼴로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 ◇ 송년회 3~5회 가장 많아 = 이번 분석결과
    • 를 보면 송년회 횟수는 남녀 모두 3~5회가
    • 54.1%로 가장 많았다. 남성들은 3~5회가
    • 48.3%로 가장 많았고 6~10회(33.8%)도 적잖
    • 았다. 여성들은 3~5회가 65.5%로 가장 많았
    • 으며, 다음으로 1~2회가 20%로 2위를 차지했
    • 다. 전체의 81%는 연말 송년회에 대해 부담감
    • 을 가진다고 응답했다.
    • ◇ 송년회 주량은 소주 1~2병 = 음주량 조사
    • 에서는 1~2병 이내로 마신다(42%)는 응답이
    •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병 이하가 39%, 2병
    • 이상은 19%로 각각 집계됐다. 남성들만 보면
    • 소주 1~2병(44.2%), 2~3병(24.3%)로 나타나
    • 10명 중 7명은 1~3병 정도를 마시는 것으로
    • 나타났다.
    • 자신의 음주량에 대해서는 남성의 33.5%, 여
    • 성의 58.6%가 ‘적당하다’고 답했다. 줄이거나
    • 금주해야 한다는 응답은 남성 51%, 여성
    • 37.9%로 나타났으며, 남성의 5,7%는 ‘금주해
    • 야 한다’고 자평했다.
    • ◇ 소주-맥주-폭탄주 순으로 선호 = 직장인들
    • 이 가장 즐기는 술은 소주였다. 61.1%가 소주
    • 를 주로 마신다고 답했으며 이어 맥주
    • (20.22%), 폭탄주(9.6%) 등의 순 이었다. 양
    • 주와 포도주는 각각 2.2%에 불과해 소주, 맥
    • 주의 인기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폭탄주를 마
    • 신다는 응답자도 10명 중 1명꼴로 나타나 폭
    • 탄주가 송년모임에 대중화된 주종으로 분석됐
    • 다.
    • ◇ 66%는 “2차까지 간다” = 술자리는 2차까지
    • 간다는 응답자가 66.4%로 가장 많았으며 3차
    • 이상 18.6%, 1차만 간다 15% 등의 순으로 나
    • 타났다.
    • 남성만 보면 2차(65.2%)-3차 이상(24%)-1차
    • (10.8%) 순이었으나, 여성은 2차(69%)-1차
    • (23.5%)-3차 이상(7.6%)으로 차이를 보였다.
    • ◇ 2명 중 1명 꼴로 음주 후 필름 끊겨 = 과도
    • 한 음주로 기억이 끊긴 경험이 있는 직장인은
    • 54%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현상은
    • 남성이 많았지만 여성도 적잖았다.
    • 그런 적이 전혀 없다는 응답은 남성 36.2%,
    • 여성 57.2%로 나타났으며, 가끔 있다는 응답
    • 은 남성 59.5%, 여성 42.8% 였다. ‘마실 때마
    • 다 그런다’는 남성은 4.4%였다.
    • 음주 후 기억이 끊기는 것은 혈중알코올 농도
    • 의 급격한 상승으로 뇌세포에 알코올이 침투
    • 해 나타나는 뇌기능 마비현상 때문이다. 보통
    • 혈중 알코올 농도가 떨어질 때까지 뇌기능 마
    • 비가 지속되는데 이 같은 현상은 술을 급하게
    • 마실 때 더 심하다.
    • ◇ 82% 음주 후 근무에 지장 = 전체의 82%가
    • 음주 후 다음날 근무에 지장을 받는다고 답했
    • 다. 지장 없다는 응답은 16.6%에 불과했다.
    • 음주 후 후유증으로는 피로감(42%), 업무 집
    • 중력 저하(27.6%), 건강이상(21.2%) 등을 많
    • 이 꼽았다.
    • 또한 음주 후 약국이나 병원을 이용한 경험은
    • 40.8%로 나타났다. ‘전혀 없다’는 응답자는
    • 60%였으며, 약국 이용(36%), 병원이용
    • (3.2%), 병원.약국 모두 이용(1.6%) 등의 순으
    • 로 많았다.
    • ◇ 술자리는 이렇게
    • ▶ 급하게 마시지 말라.
    • 즐기면서 천천히 마시는 것이 음주수칙 제1호.
    • 뇌 세포로 가는 알코올의 양이 적어지기 때문
    • 이다. 또 간에서 처리되는 술의 양은 비교적
    • 일정하기 때문에 천천히 마시면 덜 취한다.
    • ▶ 속을 채운 뒤 마시자.
    • 음식은 술의 흡수를 지연시킨다. 술 흡수가 느
    • 릴수록 뇌세포와 신경세포에 도달하는 알코올
    • 의 양도 그만큼 적어진다.
    • ▶ 폭탄주는 피하자.
    • 맥주에 양주를 섞어 마시는 폭탄주는 특히 몸
    • 에 나쁘다. 콜라나 사이다, 탄산수에 양주를
    • 섞어 거품이 생긴 술도 해롭다.
    • ▶ 음주중 흡연은 피하자.
    • 술을 마시면 간의 산소요구량이 증가한다. 산
    • 소를 몸 전체의 세포장기로 운반하는 것은 적
    • 혈구의 혈색소인데 이 혈색소는 산소보다 일
    • 산화탄소와 결합하는 능력이 약 300배나 높
    • 다. 따라서 높은 농도의 일산화탄소를 흡입하
    • 게 되는 음주 시 흡연은 인체의 산소결핍증을
    • 유발할 수 있다.
    • ▶ 빛깔 진한 술에 주의하자.
    • 보드카나 백포도주는 첨가물이 적은 반면 버
    • 번, 스카치, 적포도주는 첨가물이 있어 마신
    • 뒤 숙취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 ▶ 비타민C를 복용하자.
    • 비타민C를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몸 안에서 알
    • 코올을 분해 처리하는 속도가 빨라진다는 보
    • 고가 있다.
    • ▶ 과일주스나 꿀물이 숙취해소에 좋다.
    • 간밤의 숙취 때문에 귀가 울리고 머리가 깨지
    • 는 것처럼 아플 때는 과일주스나 꿀물을 마시
    • 면 좋다. 해장국도 좋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
    • 도 좋다. 하지만 해장술은 금해야 한다. 한잔
    • 정도의 커피는 좋지만 두잔 이상 마시면 역효
    • 과를 볼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 (도움말: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