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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삶은 20억원을 기부한 강우석 사람을 보면 됩니다

신오덕 2007. 1. 3. 21:23
  •  

     

     

  • 우리시대의 감독 | 강우석
  •  

  • “영화는 관객의 스트레스와 고민을
  • 풀어줘야”
  • 10년간 영화계 파워 1위? 부지런함
  • 에 승부사 기질 갖춘 ‘흥행의 마술사’

  • <이 기사는 주간조선 1937호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  

  • 서일호 주간조선 기자
  • ihseo@chosun.com
  • 입력 : 2007.01.03 16:52 / 수정 :
  • 2007.01.03 19:31
    • 한국의 스티븐 스필버그를 꼽으라

    • 면 과연 누구를 꼽을 수 있을까?

    • 단연 강우석(47) 감독일 것이다.

    • 그는 지난 10여년간 감독, 제작자,

    • 투자자, 배급자로서 한국 영화계

    • ‘파워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 ‘실미도’(2003년)로 한국 영화사상

    •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감

    • 독이 됐다.

       

    •  

    • 이러한 강 감독이 이끌고 있는 시

    •  

    • 네마서비스는 CJ엔터테인먼트, 쇼

    •  

    • 박스와 국내 투자, 배급의 ‘빅3’이

    •  

    • 다. 재벌 자본인 CJ엔터테인먼트,

    •  

    • 쇼박스와는 달리 시네마서비스는

    •  

    • 전문 영화인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

    •  

    • 다. 또 그는 ‘웰컴 투 동막골’을 제

    •  

    • 작하고 ‘박수칠 때 떠나라’ ‘거룩한

    •  

    • 계보’ 등을 연출한 장진 감독과

    •  

    • 2006년 초 영화 제작사 ‘K & J’도

    •  

    • 만들었다. ‘K & J’의 K는 강우석, J

    •  

    • 는 장진의 이니셜이다.

       

    •  

    • 지난 12월 22일 서울 충무로에 있

    •  

    • 는 ‘K & J’ 사무실에서 강우석 감독

    •  

    • 을 만났다. 대부분의 다른 영화사

    •  

    • 는 충무로를 떠나 강남으로 이사를

    •  

    • 갔지만, 그는 충무로를 진심으로

    •  

    •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이곳을 떠나

    •  

    • 지 못하고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

    •  

    • 다.

    •  

    •  

    • 네 평 남짓한 그의 사무실에 들어

    •  

    • 서자 강 감독은 “오래간만입니다.

    •  

    • 그 동안 전화도 서로 못했네”라며

    •  

    • 반겨줬다. 사무실에는 ‘투캅스’ ‘실

    •  

    • 미도’ ‘한반도’ 등 그가 지금까지

    •  

    • 연출, 제작했던 영화의 포스터가

    •  

    • 걸려있다.

       

    •  

    • 그를 처음 만난 것은 2002년 초

    •  

    • ‘한국 영화계 파워 인터뷰’를 연재

    •  

    • 할 때였다. 이후로도 인터뷰를 몇

    •  

    • 차례 했지만, 이번 만남은 정말 오

    •  

    • 래간만이다. 서로가 외모를 살펴보

    •  

    • 다가 “이제는 나잇살이 붙는 것 같

    •  

    • 다”며 한바탕 웃었다.

       

    •  

    • 강 감독은 사무실과 연결돼 있는

    •  

    • 접견실로 자리를 옮겨 담배 한 개

    •  

    • 비를 입에 물었다. 그리고 특유의

    •  

    • 빠른 어투로 말을 이어나갔다. 먼

    •  

    • 저 그에게 가장 좋아하는 감독이

    •  

    • 누구인지를 묻자 “스티븐 스필버그

    •  

    • 와 찰리 채플린”이라고 답했다.

       

    •  

    •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의 참신한

    •  

    • 아이디어와 찰리 채플린 영화의 재

    •  

    • 미, 감동을 높이 평가합니다. 결국

    •  

    • 좋은 영화란 신선한 소재로 관객을

    •  

    • 즐겁게 해주는 것입니다. 일상생활

    •  

    • 에서 쌓인 스트레스와 고민을 확

    •  

    • 풀어주는 거죠.”

       

    •  

    • 약간 처진 눈이지만 강렬한 눈빛을

    •  

    • 뿜어내는 강 감독은 시나리오가 마

    •  

    • 음에 들고 성공 가능성이 보이면

    •  

    • 항상 ‘풀 베팅’을 하는 ‘타짜’다. 또

    •  

    • 그는 자신의 판단이 맞다고 생각하

    •  

    • 는 일은 빠른 결정과 강한 추진력

    •  

    • 으로 몰아붙이는 진정한 승부사다.

    •  

    • 물론 감(感)과 직관(直觀)을 중시하

    •  

    • 는 승부사 기질의 바탕에는 그의

    •  

    • 빠른 두뇌회전과 암산능력이 있다.

    •  

    • 강 감독은 경주에서 초등학교를 다

    •  

    • 닐 때 늘 학교대표로 암산대회에

    •  

    • 출전했다.

       

    •  

    • 승부사 기질과 함께 다른 한 축을

    •  

    • 이루는 강 감독의 성공 비결은 부

    •  

    • 지런함이다. 그는 매일 아침 7시

    •  

    • 회사에 출근한다. 밤에 술을 마셔

    •  

    • 도 자정 전에는 사라져 항상 다음

    •  

    • 날을 준비한다. 단시간에 빨리 취

    •  

    • 해야 하기에 폭탄주, 소주 등 강한

    •  

    • 술을 즐긴다.

    •  

    •  

    • 그는 한번 인연을 맺으면 끝까지

    •  

    • 책임지는 ‘의리파’이기도 하다.

    •  

    • 2006년에는 자신이 한 말을 책임

    •  

    • 지기 위해 20여억원을 기부했다.

    •  

    • “액션배우, 스턴트맨과 술을 마시다가 취중에 ‘액션 스쿨’을 지어주기로 약속했습니다. 서울 신대방동의 보라매 액션 스쿨이 없어져 갈 곳을 잃은 상태였거든요. 경기도 파주 땅 400여평을 사서 ‘서울 액션 스쿨’을 무상으로 지어줬습니다. 사실 약속 지키기 정말 힘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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