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철과 신념

나무조각의 힘을 깨달아라 본문

부자

나무조각의 힘을 깨달아라

신오덕 2007. 11. 27. 22:19

디지털시대의 '호패'가 된 USB


열여섯살이 되면 허리춤에 호패를 차던 시절이 있었다. 회양목이나 자작나무로 만든 조그만 나뭇조각에, 한 사람의 ‘내용’이 담겼다. 성명과 세차(歲次)부터 관직과 군역, 노비의 경우 얼굴 생김새와 주인의 이름까지 함께 새겨졌다. 한 치 나뭇조각이, 곧 한 인간의 페르소나였다.

21세기, 당신의 페르소나를 담은 호패는 무엇일까. 그런 건 지니고 있지 않다고? 장담 마시라. 당신의 주머니 속에, 혹은 목에 걸려 있는 플라스틱 조각이 당신을 나타내는 호패다. 이 5그램짜리 호패, 혹은 페르소나 단지의 이름은 USB. 이것만 열어 보면, 그걸 지닌 사람의 모습이 대충 그려진다.

못 믿겠다고? 한 번 해보자. 여기 네 사람의 USB를 몰래 ‘까’ 봤다. 성(姓)은 두고, 명(名)은 임의

'부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담덕의 힘은 어디서 오는가?  (0) 2007.11.29
아름다운 문화를 존중하면 부자가 됩니다  (0) 2007.11.29
억대 연봉자의 증가  (0) 2007.11.10
금율을 알면 부자가 된다  (0) 2007.11.09
돈벼락을 맞으면 부자  (0) 2007.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