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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연설은 철저한 준비에서 탄생한다

신오덕 2008. 7. 26. 08:34

 

오바마에 열광한 베를린...20만명 운집

노컷뉴스 | 기사입력 2008.07.25 06:11

 

 


[워싱턴=CBS 박종률 특파원]

'국가와 인종, 종족, 종교간의 장벽은 더 이상 존재할 수 않습니다'
'미국인, 독일인, 전 세계 시민들이 함께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베를린 연설을 통해 국제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2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시내 중심가인 승전탑 앞에서 열린 오바마의 연설에는 무려 20만명에 이르는 대군중이 운집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오바마는 이날 미국은 결코 고립정책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라크 전쟁 종식을 비롯한 국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유럽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미국과 유럽의 동반자 관계 구축을 역설했다.

그는 '이제는 어느 국가도 테러나 지구온난화등 전 지구적인 도전에 홀로 맞설 수는 없다'고 말했다.

30분동안 이뤄진 오바마의 이날 '화합 메시지'에 수많은 군중들은 환호와 열렬한 지지를 보내며 호응했다.

AP와 CNN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외국에서 이뤄진 대선 후보의 연설에 놀랄 정도로 많은 군중들이 운집했다'고 전하면서 오바마가 세계적으로 정치적 입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연설 장소문제를 놓고 독일 정치권에서까지 찬반논란이 제기됐지만 수많은 관중이 운집하면서 오바마에 대한 높은 인기를 실증적으로 보여준 셈이 됐다.

여기에 오바마의 이날 베를린 연설은 1963년 당시 서베를린 시민들을 열광시킨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독일 방문에 비견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중동 순방을 마치고 이날 독일에 도착한 오바마는 25일 프랑스, 26일 영국을 차례로 방문하는 것으로 첫 '순방 외교'를 마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