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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최종목표를 냉정하게 현실을 보고 다시 뛰어라 본문
[스포츠서울닷컴 I 심재희기자] 박주영의 골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주포인 그가 오랫동안 골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올림픽팀 전체의 득점력이 저조하다.
이제 2008베이징올림픽 본선까지 단 한 번의 평가전만이 남아 있어 축구팬들의 걱정이 더욱 깊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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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은 '축구천재'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다. 청소년대표 시절 그가 보여줬던 모습들은 '축구천재'라는 별명을 붙이기에 전혀 모자람이 없었다.
중국 수비수 4명을 허수아비로 만들면서 골을 기록했던 장면은 축구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한참이 지났고, 나이가 어린 선수들의 경기라 의미가 없다'라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또래 나이에서 대표팀 경기를 통해 그 정도 레벨 차이를 보여준 국내 선수는 최근 박주영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골잡이는 골로 말한다'는 축구계 명언을 생각해볼 때, 박주영은 현재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를 흔들어서는 곤란하다.
적어도 현재 올림픽팀에서 골냄새를 가장 잘 맡는 선수가 바로 박주영이기 때문이다.
파괴력이 예전만 못해 보이지만 확실히 박주영의 '천재성'은 아직 살아 있다.
유리한 공간을 점유하는 본능적인 능력과 동료들과 주고받는 패싱력 부분에서 여전히 수준급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격에 대한 '후각'은 살아있다는 의미다.
문제는 '촉각'이다.
과거 박성화 감독은 부상에서 복귀한 박주영에 대해서 " 킥 능력이 청소년대표 시절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 고 평가했다.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킥 능력이 정상적이지 않았고, 결국 이는 공격의 마침표가 제대로 찍히지 않는 아쉬움으로 이어졌다.
'촉각'이 둔해진 또 다른 이유는 자신감 결여다.
주위에서 들려오는 지나친 비판이 부담감으로 이어지면서 자신도 이해 못 할 아쉬운 플레이들이 이어졌다.
심리적으로 뭔가에 쫓기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 마무리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이런 모습이 반복되면서 박주영은 '골결정력 부족'이라는 냉정한 현실의 압박을 떨쳐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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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코트디부아르전에서의 모습은 희망적이다.
'후각'은 여전히 살아있었고, '촉각'도 매우 좋아졌음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 박주영은 수차례 과감한 슈팅을 터뜨렸다.
옆 그물을 때리고, 골문을 살짝 빗나가고,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지만 자신감을 상당히 회복한 모습이었다.
특히 전반 후반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상대 수비수들과 골키퍼를 얼어붙게 만든 장면은 그의 '촉각'이 살아나고 있음을 확실히 느끼게 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코트디부아르전에서 박주영은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다.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볼을 갖고 있지 않을 때 움직임이 매우 날카로웠다.
윙 플레이어들과 스위칭 플레이를 매끄럽게 전개했고,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면서 좋은 슈팅찬스도 잡아냈다.
결정적인 슈팅찬스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지만, 실제로 코트디부아르 진영을 가장 효율적으로 헤집은 선수는 다름아닌 박주영이었다.
'볼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무서운 선수가 정말 무서운 선수다'라는 또다른 축구명언을 생각해볼 때, 박주영의 활약상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대등하거나 그 이상의 상대를 만날 때, 공격의 핵심 키워드는 '다양성'과 '의외성'이다.
뻔한 공격을 해서는 진을 치고 서 있는 수비수들을 뚫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창조적인 패스와 폭넓은 움직임, 변칙적인 공격전략 등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의 허를 찌를 수 있는 '감'이 있어야 하는데, 박주영은 이런 부분에서 확실히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다.
카메룬과 이탈리아. 우리와 전력이 대등하거나 그 이상이라고 평가받는 팀들이다.
박주영이 가진 '천재성'이 공격의 다양성으로 이어져야 그들을 괴롭힐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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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큰 이변이 없는 한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는 박성화호의 최전방에는 박주영이 나선다.
이제 비판보다는 격려와 응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카메룬과 이탈리아를 잡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박주영의 '천재성'이 필요하다.
그의 '천재성'이 '골'이라는 최종목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불어넣어줘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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