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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프로는 책임감과 성과를 중시한다

신오덕 2008. 7. 29. 17:36
 
SK 김성근 감독, "박찬호야말로 진정한 프로"
 
 
 

" 박찬호를 보면 정말 인생이란 걸 배울 수 있다. "

 

SK 김성근 감독이 LA 다저스 박찬호에 대해 '진정한 프로'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김 감독은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서 겪었던 내리막길과 오르막길의 순환을 예로 들며 " 이런 것이 바로 인생 " 이라고 표현했다.

 

" 박찬호는 아무도 도와주지 못하는 곳에 홀로 가서 성공했고 이후에 좌절을 맛봤으면서도 올시즌 다시 부활했다 " 고 설명했다.

 

이어 " 팬들이 스포츠 스타에게서 바라는 모습이 바로 이런 것이다.

 

스타가 고난을 이겨내는 것을 보며 자신들도 어려운 상황에서 힘을 낸다 " 고 강조했다.

 

즉 진정한 프로이자 슈퍼스타라면 단순히 경기를 잘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영화의 영웅 주인공처럼 팬들에게 귀감이 될만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

 

김 감독은 " 슈퍼스타라고 불리는 선수들이 많지만 진짜 이런 모습을 가진 이가 몇이나 되겠나 " 라며 박찬호의 특출함을 다시 한번 칭찬했다.

 

박찬호가 스스로 밝힌 것처럼 김 감독 또한 박찬호 부활의 비밀을 '투구폼 수정'에서 찾았다. "

 

그동안 부상 등으로 폼이 무너지며 스피드가 떨어지자 팔만 이용하는 변화구로 탈출구를 찾았던 것 같은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제는 투구폼이 안정되며 몸전체를 이용할 수 있어 직구 스피드가 살아났다.

 

이 페이스만 유지하면 계속 좋은 성적을 낼 것 " 이라는 예상도 곁들였다.

 

박찬호는 올시즌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마무리 사이토의 부상으로 전반기 막판 어렵게 잡았던 선발 자리를 다시 내놓고 불펜으로 돌아갔다.

 

이미 박찬호 본인도 홈페이지를 통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지만 김 감독 또한 " 현재 다저스 투수 중 가장 구위가 좋은 것 같은데 선발로 나가야 할텐데 " 라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