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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수많은 시련을 겪어도 대업을 달성하라 본문
한국축구, ‘만약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데일리안 이준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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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이 시작됐다.
한국축구 대표팀은 86년 이후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의 대업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축구의 역사는 언제나 도전과 극복의 연속이었다.
때로는 시련들이 한국축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기도 했다. 90년대 이후를 기준으로 한국축구의 운명을 바꾼 ´결정적인´(주로 안타까운) 순간들을 되돌아봤다.
① '아, 한 골!' 94년 미국월드컵 조별리그 볼리비아전 0-0 무승부
주연 : 황선홍
사건내역 : 2002년 한일월드컵 이전까지 가장 월드컵 첫 승에 가까웠던 순간.
한국의 간판스트라이커 황선홍은 무수한 찬스를 아쉽게 허공에 날리며 이날 경기 이후, 한동안 '똥볼의 대명사'로 불리며 명예회복에 성공하기까지 8년을 더 기다려야했다.
② '5분만 더 있었더라도' 94년 미국월드컵 독일전 2-3패
주연 : 최인영, 슈테판 에펜베르그
사건내역 : 한국은 강호 독일을 상대로 전반에만 세골을 내주고도 후반 황선홍과 홍명보의 연속골로 한 골 차까지 따라잡는 투혼을 과시했다.
그러나 끝내 승부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5분만 더 경기가 계속되었더라도, 아니 종료직전 한국의 페널티킥만 인정되었더라도 역사는 뒤바뀌었을 것이다.
한편 독일의 슈테판 에펜베르그는 후반 교체되면서 자국팀의 졸전에 야유를 보내는 관중들에게 '감자'를 먹이는 쇼맨십의 대가로 대회가 끝나기 전 짐을 싸야했다.
③ '승부의 운명을 바꾼 알까기' 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4강 우즈벡전 0-1
주연 : 차상광
사건내역 :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어이없는 패배중 하나로 기억되는 경기. 8강에서 숙적 일본을 제압하고 금메달이 확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우즈벡을 상대로 일방적인 파상공세에도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 우즈벡의 유일한 유효슈팅이 GK 차상광의 '알까기'로 인해 득점으로 연결되며 승부는 그것으로 끝이 났다.
차상광은 이후 다시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④ '악연의 시작' 96년 아시안컵 8강전 이란전 2-6 패
주연 : 박종환, 알리 다에이
사건내역 : 아시안컵을 앞두고 급하게 소집된 선수들의 몸 상태는 최악에 가까웠다.
조별리그에서도 와일드카드로 겨우 턱걸이한 한국 대표팀은, 8강에서 이란을 만나 전반까지 2-1로 앞섰으나 후반에만 내리 다섯 골을 내주며 완패했다.
당시 혼자 4골을 터뜨렸던 공격수 알리 다에이는 현 이란 감독을 맡고 있다.
한국은 이후 이란과 4연속 아시안컵 8강전에서 만나는 악연을 이어간다.
⑤ '통한의 결승골'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탈리아전 1-2
주연 : 마르코 브랑카.
사건내역 : 비쇼베츠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이탈리아와의 최종전 이전까지 조별리그 1승 1무를 기록하며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올라갈 수 있었다.
이탈리아는 이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상태. 그러나 한국은 종료를 불과 10분 남겨두고 이탈리아 마르코 브랑카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었고, 결국 골득실에서 밀려 8강행 티켓을 허무하게 내주어야했다.
⑥ '쿠칭의 굴욕' 97 말레이시아 청소년 U-20 대회, 브라질전 3-10패
주연 : 청소년팀 전원
사건내역 : 이관우, 안효연, 박진섭 등 호화멤버로 구성되어 당시 역대 최강의 전력을 자부하던 청소년팀. 하지만 남아공전에서 0-0으로 비기며 꼬이기 시작한 경기는, 이후 앙리, 트레제게가 버틴 프랑스에 2-4로 패배했고, 브라질과의 최종전에서는 무려 10골을 내주는 졸전 끝에 치욕적인 패배를 감수해야했다.
54년 스위스월드컵 이후 한국축구 대표팀사를 통틀어 가장 악몽 같았던 대회로 기억된다.
⑦ '백태클이 부른 재앙' 98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멕시코전 1-3패
주연 : 하석주
사건내역 : 한국은 하석주의 그림 같은 프리킥 골로 월드컵 본선사상 첫 선취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1승의 기대로 부풀어 오른 희망은 곧이어 이어진 하석주의 백태클 퇴장으로 순식간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이후 한국은 후반에만 내리 세골을 내주며 무너져 내렸다.
백태클을 엄격하게 규제한 제도 변경의 희생양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큰 무대에서의 경험부족을 변명하기는 어려웠다.
⑧ '차붐, 영웅에서 역적으로' 98 프랑스 월드컵 네덜란드전 0-5 패배
주연 : 차범근
사건내역 : 멕시코전 패배로 기가 꺾인 한국대표팀은 당시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네덜란드를 맞이하여 힘 한 번 써보지도 못하고 다섯 골 차로 완패했다.
그러나 완패보다 더욱 뼈아팠던 것은, 경기직후 차범근 감독이 대회를 마치기도 전에 마녀사냥 여론에 밀려 중도 해임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것.
한국축구 최고의 영웅이던 '차붐'은 한순간에 역적으로 전락하며 쓸쓸히 귀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했다.
⑨ '와일드카드 잔혹사'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스페인전 0-3패
주연 : 홍명보, 강철
사건내역 :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본선 직전까지 승승장구하며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꼽혔다.
그러나 스페인전을 코앞에 두고 와일드카드로 뽑았던 홍명보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지며 불과 하루 만에 강철로 교체한 것이 화근이었다.
올림픽팀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도 없이 경기에 투입한 강철은 극도로 부진했고 팀은 첫 경기에서 0-3 대패를 당하며, 한국이 2승을 거두고도 골득실에서 밀려 탈락하는 결정적인 빌미가 되었다.
⑩ '축제의 끝' 2002년 한일월드컵 독일전 0-1 패
주연 : 올리버 칸
사건내역 :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작성했던 히딩크호, 16강전의 이탈리아나 8강의 스페인과 비교할 때, 대진운에 기대어 준결승까지 올라온 독일은 오히려 해볼 만한 상대였다.
그러나 올리버 칸이 버티고 있는 마의 '베를린 장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전반 이천수의 결정적 슈팅이 칸의 선방에 막힌 장면, 후반 노마크로 오픈되어 있던 안정환에게 패스가 이어지지 못한 장면은 어쩌면 한국축구의 신화를 한 단계 더 올려놓을 수도 있었던 아쉬운 순간이었다.
⑪ '환상에서 깨어나라'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4강 이란전 0-0 승부차기패
주연 : 이영표, 박항서, 이동국
사건내역 : 2002 한일월드컵의 4강 신화 이후 한국축구가 저지른 치대 실책은, 당시의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이어줄만한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이다.
월드컵 이후 AG 감독으로 승격한 박항서는 이런 한국축구의 근시안적인 성적지상주의에 희생된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와일드카드 이영표의 결정적인 승부차기 실축은 박항서에게는 지도자 인생의 뼈아픈 오점을 이동국에게는 군 입대 영장을 예고하는 운명의 갈림길이었다.
⑫ '악순환의 시작' 2003년 월드컵 예선 몰디브전 0-0 무승부
주연 : 움베르투 코엘류
사건내역 : '포스트 히딩크'를 찾지 못한 한국축구의 혼돈기는 어쩌면 코엘류의 중도하차에서부터 시작된 셈이다.
'베트남 쇼크', '오만 쇼크'까지는 그런대로 넘겼다.
그러나 피파랭킹 136위의 몰디브와 기록한 무승부는, 한일월드컵 이후 눈만 높아진 여론으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 재앙이었다.
코엘류의 사퇴와 함께 한국축구는 미래를 향한 비전을 상실하고 방황기로 접어들었다.
⑬ 2004년 아테네올림픽 8강 파라과이전 2-3 패
주연 : 이천수, 김호곤
사건내역 : 56년만의 올림픽 8강이라는 업적을 일궈낸 김호곤호, 그러나 여기서 만족하기에는 올림픽 사상 첫 메달에 가장 근접했던 기회가 너무도 아쉬웠다.
말리전에서 3골차 열세를 따라잡는 저력을 발휘했던 올림픽팀은 파라과이전에서도 한때 0-3까지 뒤졌으나 후반 이천수가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한 골 차까지 접근했다.
하지만 끝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박지성의 올림픽팀 차출 무산에도 최강의 전력으로 꼽힌 대표팀이지만, 주축 선수들의 융화 부족이 아쉬웠다.
⑭ 2005년 월드컵 최종예선 사우디전 0-2패
주연 : 요하네스 본프레레
사건내역 : 아시안컵과 월드컵 지역예선, 그리고 동아시아대회를 거쳐 누적된 불신은 결국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짓고 열린 사우디전에서 폭발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월드컵 본선을 이끌고도 중도에 감독직을 내려놓은 초유의 희생양이 되어야했다.
이후 UAE 감독으로 갓 내정된 딕 아드보카트를 영입하는 해프닝을 통해 축구협회의 윤리의식 부재를 또 한 번 드러냈다.
⑮ '오심과 핸드볼의 이중주' 2006년 독일월드컵 스위스전 0-2패
주연 : 오라시오 엘리손도, 신문선
사건내역 : 1승1무를 기록한 가운데 맞이한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스위스와의 경기.
한국은 조별리그 들어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엘리손도 주심의 석연치 않은 오프사이드 판정과 스위스의 '핸드볼 축구'앞에 억울한 패배를 당해야한다.
신문선 당시 SBS 해설위원은 두 번째 실점에서의 오프사이드 판정에 '소신발언'을 한 죄로 중도에 마이크를 뺏기고 귀국하며 스위스전의 또 다른 희생양이 되어야했다.
? 2007 아시안컵 준결승 이라크전 0-0승부차기 패
주연 : 핌 베어벡
사건내역 : 고질적인 빈공, 지루한 경기내용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던 베어벡호는 아시안컵 8강전부터 3경기 연속 0-0 무승부와 승부차기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일본전 승리로 3위가 확정된 이후 베어벡 감독은 1년 만에 전격적인 사퇴를 결정했지만, 만일 이라크전에서 이기고 우승까지 차지했다면 평가는 바뀌었을 것이다.
물론 베어벡은 한국 감독직을 사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호주 대표팀 감독으로 말을 갈아타며, 베어벡의 하차를 아쉬워하던 국내 팬들의 뒤통수를 치기는 했지만.
? '국내파 감독은 땜빵용인가' 2007년 12월, 박성화와 허정무의 귀환
주연 : 한국 축구협회 기술위원회
사건내역 : 올림픽과 성인대표팀을 겸직하던 베어벡의 갑작스러운 사퇴 이후, 갈지자 행보를 거듭하던 축구협회의 최종 대안은 결국 'K리그에서 감독 빼오기'였다.
취임 2주밖에 안된 부산의 박성화 감독을 올림픽팀으로, 외국인 지도자 영입에 실패한 성인대표팀에는 하루 만에 허정무 감독을 선임했다.
이미 각급 대표팀에서 '실패한 지도자'들을, 아무 원칙도 대안도 없이 '땜빵'으로 세운 축구협회의 무뇌적 행보는 축구팬들의 절망감을 자아냈다.
그리고 유감스럽게 이것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이중에서 오직 하나만 되돌릴 수 있다면?
무엇을 선택하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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