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철과 신념

주식부자 보다 금융부자가 되어라 본문

부자

주식부자 보다 금융부자가 되어라

신오덕 2012. 6. 16. 14:19

올해 1000억원대 주식부자 26명 감소

뉴시스 | 변해정 | 입력 2012.06.16 07:02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유럽 재정위기로 주식시장이 하락하면서 1000억원대 주식부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재벌닷컴이 1800개 상장회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보유지분 가치를 15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1000억원 이상 주식 보유자는 158명이었다.

이는 지난 1월2일 184명에 비해 26명 감소한 것이다.

1000억원대 주식부자 중 최연소자는 올해 26세인 이정훈 서울반도체 회장의 딸 민규 씨로, 주식 자산은 1063억원이었다. 최고령자는 90세인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2057억원)으로 밝혀졌다.

1조원대 주식 갑부는 16명에서 15명으로 1명 줄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이 보유지분 14.7%를 넥슨 측에 매각하면서 '1조원 클럽' 대열에서 빠지게 됐다. 김 사장의 주식 가치는 5470억원으로 종합순위 24위로 내려앉았다.

상장사 주식부자 1~3위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이 날 종가 기준 주식 자산은 10조1974억원이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6조7811억원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3조1458억원으로 3위였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보유 지분가치가 연 초(1조7691억원)보다 21.5% 급등하면서 순위가 8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뒤이어 ▲정몽준 새누리당 대표(2조1031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2조354억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1조6321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조4478억원)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1조3789억원) ▲이건회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씨(1조3181억원) 등의 순이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1조2238억원)과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1조1318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1조658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1조338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1조228억원) 등이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대선 출마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안랩 지분을 사회 환원한 영향으로 주식 자산(3243억원)이 연 초보다 45.4% 줄어들었다.

연예계 주식 부자 1위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으로, 보유지분 가치는 1876억원이었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1515억원)는 이 회장보다 361억원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