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철과 신념

구직자의 스트레스를 조사하라 본문

행복

구직자의 스트레스를 조사하라

신오덕 2013. 2. 4. 15:08

 

구직자 대부분 취업 준비 중에 "우울감 체험"

노컷뉴스 | 임기상 | 입력 2013.02.04 09:39

 

[CBS 임기상 기자]

구직자들 대부분이 취업을 준비하면서 우울감을 느끼고 일부는 병원 진료나 상담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신입구직자 4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소 구직활동을 하며 우울함을 느끼냐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54.3%) '다소 그렇다'(37.1%) 등으로 응답한 구직자가 전체의 91.4%(426명)에 육박했다.

'별로 그렇지 않다'(7.7%) '전혀 그렇지 않다'(0.9%) 등은 극소수에 그쳤다.

남성(86.1%)보다 여성(96.9%)에게서 우울감을 겪는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6%는 구직활동을 하며 생긴 우울증으로 정신과 진료나 상담을 받아본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우울함을 야기하는 주된 원인은 무엇일까?

상당수가 '계속 취업을 하지 못할 것 같은 불안 때문에'(62.2%)를 그 이유로 손꼽았다.

이어'가족과 친구, 지인의 눈치가 보여서'(16.2%)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없을 것 같아서'(11.5%) '취업을 준비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 부담 때문에'(3.3%) '어학성적, 대외활동 등 스펙을 쌓는 것이 힘들어서'(2.8%) 등이 있었다. '

취업 준비에 따르는 육체적 피로 때문에'(1.9%)라는 답변은 가장 적어서, 구직자들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더 크게 느끼고 있었다.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물었는데 1순위는 부모님(36.5%)이었다.

다음으로는 특별히 없다(32.8%) 친구(11.8%) 등이 이어졌고, 타인이 아닌 나 자신(10.1%)이란 응답도 적지 않았다.

이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으로는 'TV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본다'(19.1%)가 대표적이었다.

그러나 '별 다른 해소법이 없다'(18.7%)처럼 그냥 스트레스를 견디는 구직자도 많았다.

그 외에 '술을 마신다'(13.7%) '맛있는 것을 먹는다'(12.7%) '친구들과 수다를 떤다'(12.4%) '정기적으로 운동, 산책을 한다'(12.2%) '수면을 취한다'(8.6%) 등이 이어졌다.
kisangli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