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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를 펼쳐라 본문
<월드컵2014> 홍명보 감독, 교체 선수 '신의 한 수' 재현할까
출처 연합뉴스 입력 2014.06.20 08:56 수정 2014.06.20 09:00(상파울루=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월드컵 축구대회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하는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선수 교체가 또 한 번 빛을 발할 것인가.
23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H조 2차전 한국과 알제리의 경기는 난타전이 예상된다.
1차전에서 러시아와 비긴 한국은 나중에 러시아와 동률이 될 경우를 대비해 다득점을 노릴 가능성이 크고 벨기에에 져 1패를 안은 알제리는 말 그대로 벼랑 끝에서 탈출하기 위해 총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두 팀 모두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는 뜻밖에 팽팽한 '0'의 균형이 계속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이럴 때일수록 후반 고비에 어떤 선수가 교체로 들어가 제 역할을 해주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리게 된다.
홍명보 감독은 18일 러시아와의 1차전에서 선수 교체로 톡톡히 재미를 봤다.
0-0으로 맞서던 후반 11분 박주영(아스널)을 빼고 이근호(상주 상무)를 교체 투입했고 이근호는 후반 23분 중거리슛으로 한국에 선제골을 선사했다.
러시아 역시 교체 선수로 들어온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가 동점골을 터뜨리는 바람에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홍 감독의 교체 카드는 제대로 적중한 셈이었다.
알제리와의 경기에서도 한국은 다양한 '교체 카드'가 벤치에서 출격 명령만을 기다릴 전망이다.
역시 1차전 선제골의 주인공 이근호가 첫 손으로 꼽힌다.
빠른 스피드와 과감한 돌파 능력을 겸비한 이근호는 벨기에와의 1차전에서 후반 막판에 체력이 떨어지는 점을 드러낸 알제리 수비를 헤집어 놓기 딱 알맞은 스타일이다.
키 196㎝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울산 현대)도 후반 막판에 한 방을 기대할 만하다.
알제리는 18일 벨기에와의 1차전에 역시 193㎝로 큰 키를 자랑하는 마루안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주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알제리 감독이 경기가 끝난 뒤 "펠라이니의 제공권에 수비수들이 우왕좌왕했다"고 시인할 만큼 펠라이니의 위력은 알제리를 상대로 돋보였다.
우리나라 역시 장신의 김신욱에게 결정타를 기대해도 좋은 상황이다.
반면 알제리는 1차전에서 교체 선수로는 전혀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교체 선수로 들어온 벨기에의 펠라이니, 드리스 메르턴스(나폴리)에게 연달아 골을 헌납해 역전패를 당했다.
알제리 언론들은 "교체 카드를 적절히 쓴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에 비해 할릴호치지 감독은 도대체 무엇을 한 것이냐"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우선 알제리는 벨기에와의 1차전에 나섰던 베스트 11에 약간의 변화를 줄 가능성이 크다.
공격 성향이 강한 압델무멘 자부(클럽 아프리칸), 오른쪽 수비 요원 아이사 만디(랭스), 중앙 수비를 맡는 리아신 카다무로벤타이바(마요르카) 등이 선발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할릴호지치 감독이 꺼내 들 수 있는 교체 요원으로는 1차전에서 교체 선수로 나왔던 나빌 길라스(포르투)나 이슬람 슬리마니(스포르팅 리스본), 야신 브라히미(그라나다) 등이 거론된다.
23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H조 2차전 한국과 알제리의 경기는 난타전이 예상된다.
1차전에서 러시아와 비긴 한국은 나중에 러시아와 동률이 될 경우를 대비해 다득점을 노릴 가능성이 크고 벨기에에 져 1패를 안은 알제리는 말 그대로 벼랑 끝에서 탈출하기 위해 총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수비전술 지도하는 홍명보 감독 (이구아수=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일 오전(한국시간)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이구아수의 페드로 바소 경기장에서 알제리전을 사흘 앞두고 가진 훈련에서 수비수인 김영권(왼쪽)과 홍정호에게 수비전술을 지도하고 있다.
↑ 작전지시하는 홍명보 감독 (쿠이아바=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열린 18일 오전 브라질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 2차전에서 지략대결 펼칠 양팀 감독 (이구아수·소로카바=연합뉴스) 김주성·이지은 기자 =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앞둔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왼쪽)과 바히드 할릴호지치 알제리 축구대표팀 감독이 20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이구아수와 소로카바에서 각각 팀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후반 고비에 어떤 선수가 교체로 들어가 제 역할을 해주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리게 된다.
홍명보 감독은 18일 러시아와의 1차전에서 선수 교체로 톡톡히 재미를 봤다.
0-0으로 맞서던 후반 11분 박주영(아스널)을 빼고 이근호(상주 상무)를 교체 투입했고 이근호는 후반 23분 중거리슛으로 한국에 선제골을 선사했다.
러시아 역시 교체 선수로 들어온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가 동점골을 터뜨리는 바람에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홍 감독의 교체 카드는 제대로 적중한 셈이었다.
알제리와의 경기에서도 한국은 다양한 '교체 카드'가 벤치에서 출격 명령만을 기다릴 전망이다.
역시 1차전 선제골의 주인공 이근호가 첫 손으로 꼽힌다.
빠른 스피드와 과감한 돌파 능력을 겸비한 이근호는 벨기에와의 1차전에서 후반 막판에 체력이 떨어지는 점을 드러낸 알제리 수비를 헤집어 놓기 딱 알맞은 스타일이다.
키 196㎝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울산 현대)도 후반 막판에 한 방을 기대할 만하다.
알제리는 18일 벨기에와의 1차전에 역시 193㎝로 큰 키를 자랑하는 마루안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주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알제리 감독이 경기가 끝난 뒤 "펠라이니의 제공권에 수비수들이 우왕좌왕했다"고 시인할 만큼 펠라이니의 위력은 알제리를 상대로 돋보였다.
우리나라 역시 장신의 김신욱에게 결정타를 기대해도 좋은 상황이다.
반면 알제리는 1차전에서 교체 선수로는 전혀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교체 선수로 들어온 벨기에의 펠라이니, 드리스 메르턴스(나폴리)에게 연달아 골을 헌납해 역전패를 당했다.
알제리 언론들은 "교체 카드를 적절히 쓴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에 비해 할릴호치지 감독은 도대체 무엇을 한 것이냐"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우선 알제리는 벨기에와의 1차전에 나섰던 베스트 11에 약간의 변화를 줄 가능성이 크다.
공격 성향이 강한 압델무멘 자부(클럽 아프리칸), 오른쪽 수비 요원 아이사 만디(랭스), 중앙 수비를 맡는 리아신 카다무로벤타이바(마요르카) 등이 선발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할릴호지치 감독이 꺼내 들 수 있는 교체 요원으로는 1차전에서 교체 선수로 나왔던 나빌 길라스(포르투)나 이슬람 슬리마니(스포르팅 리스본), 야신 브라히미(그라나다)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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