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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철인3종 경기에 도전하라 본문
<사람들> 끝없는 도전, 극한스포츠 개척자 박기섭씨
이색경기 '챌린지컵시리즈' 창설…10년째 이어가 연합뉴스 입력 2014.06.22 07:15 수정 2014.06.22 07:17이색경기 '챌린지컵시리즈' 창설…10년째 이어가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챌린지컵시리즈는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역동적인 스포츠 대회다. 앞으로 10년, 20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뚜르 드 프랑스, 포뮬러 원(F1), 아메리칸 컵 요트대회와 같은 국제대회로 키워내겠다."
국내 첫 트라이애슬론 우승자이자 한국에 처음 철인3종경기를 도입하고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 대회인 챌린지컵시리즈를 창설한 박기섭(48·서울 중곡동)씨의 꿈이다.
제6회 챌린지컵시리즈 철인3종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인 20일 제주 성산일출봉에서 만난 박씨는 모든 대회 일정을 홀로 준비하느라 바쁜 와중에서도 시종일관 즐거운 표정이었다.
올해는 참가자가 3명에 지나지 않지만 대회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고, 앞으로 대회가 더욱 커 나갈 것이란 확신이 있어서다.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챌린지컵시리즈는 봄, 여름, 가을, 겨울에 걸쳐 24시간 달리기, 철인3종경기, 100㎞ 아웃리거 카누, 100㎞ 스키 크로스컨트리 등 4종목을 모두 완주하는 선수에게 철인 칭호를 부여하고 각 종목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인간한계 스포츠의 멀티 플레이어를 찾는 이색 스포츠다.
전 세계 어디에도 없고 오직 한국에서만 열리는 대회다.
박씨는 앞서 한국철인3종경기대회(1991년), 24시간 달리기(2000년), 100㎞ 아웃리거 카누(2003년)를 한국에 처음 들여 온 데 이어 지난 2005년에 이들 3개 경기에 100㎞ 스키 크로스컨트리를 더해 새로운 스포츠 경기인 챌린지컵시리즈를 만들었다.
철인3종경기가 수영(3.9㎞), 사이클(180.2㎞), 마라톤(42.195㎞) 등 3종목을 합쳐 만들었듯 챌린지컵시리즈 역시 비슷한 방법으로 만들었다.
챌린지컵시리즈는 올해 6회째를 맞는 동안 모두 19명이 참가해 프랑스 외인부대 출신 김연수씨를 비롯한 6명의 철인(완주자)을 배출했다.
박씨는 "외국엔 우리나라에 없는 다양한 대회들이 많다. 관심을 두고 한국에 각 경기를 하나씩 들여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계절별로 나뉘었다. 내가 들여와 만든 대회지만 정말 환상적인 경기가 됐다"며 대회를 만들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극한 스포츠 기획자이자 환경운동가로서 홀로 이 모든 대회를 한국에 들여와 새로운 경기를 만들고 주최해오며 숱한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고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무엇이 그를 그토록 극한 스포츠의 매력에 빠지도록 한 것일까.
시작은 30년 전인 인천시 남구 용현동에 살았던 198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그에게 친구들이 TV에 방영된 '뉴질랜드 아이언맨대회'를 보고 '너에게 꼭 맞는 스포츠'라며 소개한 것이 발단이 됐다.
그는 지역 15㎞ 단축마라톤대회에서 학교 육상부원들을 재치고 우승, 소질을 드러냈고 이런 그를 친구들이 알아봤던 것이다.
철인3종경기에 눈을 뜬 그는 풀코스 대회참가를 목표로 새벽 통행금지 시간에 경인고속도로에서 연습을 했다.
그는 "새벽 통행금지 제한을 받지 않았던 자동차가 대한항공 유조차였다. 인천서 기름을 가득 채워 김포공항까지 경인고속도로를 타고 가는데 유조차를 쫓아 달려가면 연습이 됐다. 갈메기와 함께 달렸고 자동차가 내 경주상대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꾸준히 연습을 거듭해 온 박씨는 1987년 철인3종경기 초창기 대회였던 3종경기대회(트라이애슬론 올림픽코스)에 참가해 초대 우승자가 됐다. 당시 한국에는 철인3종경기가 없었기 때문에 단축경기형태인 올림픽코스에 만족해야만 했다. 그의 국내 우승기록은 세계무대에서도 10위권에 들 수 있는 우수한 성적이었다.
그는 이어 뉴질랜드 아이언맨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무진 애를 썼지만 외국여행 자체가 자유롭지 않았던 시절이어서 대회 참가가 좌절돼 그해 결국 군대에 갈 수밖에 없었다.
1990년 제대한 이후에도 그는 아이언맨대회에 참가할 방법만 찾았다. 박씨는 고민 끝에 직접 국내에 아이언맨대회를 개최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와이에 건너가 아이언맨대회 한국예선전 개최권을 받아 한국철인3종경기본부를 설립했고 1991년 제1회 한국철인3종경기대회 겸 세계대회 선발전을 제주 성산일출봉에서 열었다. 극한스포츠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철인3종경기가 박씨에 의해 도입된 것이다.
박씨가 주최한 한국철인3종경기대회는 21일 성산일출봉에서 챌린지컵시리즈와 함께 24회째 대회가 열려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철인3종경기대회다.
그는 현재 철인3종경기에 3가지 극한 스포츠를 더한 챌린지컵시리즈의 세계화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왜 굳이 어려운 길, 힘든 스포츠를 고집하냐'는 물음에 "너무나 멋있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극한 스포츠 기획자로서 새로운 대회를 만들어 주최하고 다른 후배들이 더 다양한 극한 스포츠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선수로서의 삶을 꽃피우지 못한 내가 지금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스포츠마케팅에서 경쟁력 있는 대회는 상금이 가장 많은 대회, 가장 오래된 대회다. 상금이 많은 대회는 스폰서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지만 역사가 가장 오래된 대회는 맥이 끊기지 않는 한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포기할 수 없다"며 "이것이 내가 한푼도 후원받지 않고 일당 8만원짜리 막노동을 해 번 돈을 모두 투자하면서까지 대회를 이어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꿈을 꾸고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내게 살아가는 원동력이 된다"며 끝없는 도전 의지를 보였다.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챌린지컵시리즈는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역동적인 스포츠 대회다. 앞으로 10년, 20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뚜르 드 프랑스, 포뮬러 원(F1), 아메리칸 컵 요트대회와 같은 국제대회로 키워내겠다."
국내 첫 트라이애슬론 우승자이자 한국에 처음 철인3종경기를 도입하고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 대회인 챌린지컵시리즈를 창설한 박기섭(48·서울 중곡동)씨의 꿈이다.
↑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국내 첫 트라이애슬론 우승자이자 한국에 처음 철인3종경기를 도입하고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 대회인 챌린지컵시리즈를 창설한 박기섭씨가 20일 인터뷰를 마친 뒤 성산일출봉 인근 해안가를 달리는 모습. 2014.6.21 << 지방기사 참고 >> bjc@yna.co.kr
↑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국내 첫 트라이애슬론 우승자이자 한국에 처음 철인3종경기를 도입하고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 대회인 챌린지컵시리즈를 창설한 박기섭씨가 20일 제주 성산일출봉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2014.6.21 << 지방기사 참고 >> bjc@yna.co.kr
올해는 참가자가 3명에 지나지 않지만 대회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고, 앞으로 대회가 더욱 커 나갈 것이란 확신이 있어서다.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챌린지컵시리즈는 봄, 여름, 가을, 겨울에 걸쳐 24시간 달리기, 철인3종경기, 100㎞ 아웃리거 카누, 100㎞ 스키 크로스컨트리 등 4종목을 모두 완주하는 선수에게 철인 칭호를 부여하고 각 종목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인간한계 스포츠의 멀티 플레이어를 찾는 이색 스포츠다.
전 세계 어디에도 없고 오직 한국에서만 열리는 대회다.
박씨는 앞서 한국철인3종경기대회(1991년), 24시간 달리기(2000년), 100㎞ 아웃리거 카누(2003년)를 한국에 처음 들여 온 데 이어 지난 2005년에 이들 3개 경기에 100㎞ 스키 크로스컨트리를 더해 새로운 스포츠 경기인 챌린지컵시리즈를 만들었다.
철인3종경기가 수영(3.9㎞), 사이클(180.2㎞), 마라톤(42.195㎞) 등 3종목을 합쳐 만들었듯 챌린지컵시리즈 역시 비슷한 방법으로 만들었다.
챌린지컵시리즈는 올해 6회째를 맞는 동안 모두 19명이 참가해 프랑스 외인부대 출신 김연수씨를 비롯한 6명의 철인(완주자)을 배출했다.
박씨는 "외국엔 우리나라에 없는 다양한 대회들이 많다. 관심을 두고 한국에 각 경기를 하나씩 들여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계절별로 나뉘었다. 내가 들여와 만든 대회지만 정말 환상적인 경기가 됐다"며 대회를 만들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극한 스포츠 기획자이자 환경운동가로서 홀로 이 모든 대회를 한국에 들여와 새로운 경기를 만들고 주최해오며 숱한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고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무엇이 그를 그토록 극한 스포츠의 매력에 빠지도록 한 것일까.
시작은 30년 전인 인천시 남구 용현동에 살았던 198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그에게 친구들이 TV에 방영된 '뉴질랜드 아이언맨대회'를 보고 '너에게 꼭 맞는 스포츠'라며 소개한 것이 발단이 됐다.
그는 지역 15㎞ 단축마라톤대회에서 학교 육상부원들을 재치고 우승, 소질을 드러냈고 이런 그를 친구들이 알아봤던 것이다.
철인3종경기에 눈을 뜬 그는 풀코스 대회참가를 목표로 새벽 통행금지 시간에 경인고속도로에서 연습을 했다.
그는 "새벽 통행금지 제한을 받지 않았던 자동차가 대한항공 유조차였다. 인천서 기름을 가득 채워 김포공항까지 경인고속도로를 타고 가는데 유조차를 쫓아 달려가면 연습이 됐다. 갈메기와 함께 달렸고 자동차가 내 경주상대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꾸준히 연습을 거듭해 온 박씨는 1987년 철인3종경기 초창기 대회였던 3종경기대회(트라이애슬론 올림픽코스)에 참가해 초대 우승자가 됐다. 당시 한국에는 철인3종경기가 없었기 때문에 단축경기형태인 올림픽코스에 만족해야만 했다. 그의 국내 우승기록은 세계무대에서도 10위권에 들 수 있는 우수한 성적이었다.
그는 이어 뉴질랜드 아이언맨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무진 애를 썼지만 외국여행 자체가 자유롭지 않았던 시절이어서 대회 참가가 좌절돼 그해 결국 군대에 갈 수밖에 없었다.
1990년 제대한 이후에도 그는 아이언맨대회에 참가할 방법만 찾았다. 박씨는 고민 끝에 직접 국내에 아이언맨대회를 개최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와이에 건너가 아이언맨대회 한국예선전 개최권을 받아 한국철인3종경기본부를 설립했고 1991년 제1회 한국철인3종경기대회 겸 세계대회 선발전을 제주 성산일출봉에서 열었다. 극한스포츠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철인3종경기가 박씨에 의해 도입된 것이다.
박씨가 주최한 한국철인3종경기대회는 21일 성산일출봉에서 챌린지컵시리즈와 함께 24회째 대회가 열려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철인3종경기대회다.
그는 현재 철인3종경기에 3가지 극한 스포츠를 더한 챌린지컵시리즈의 세계화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왜 굳이 어려운 길, 힘든 스포츠를 고집하냐'는 물음에 "너무나 멋있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극한 스포츠 기획자로서 새로운 대회를 만들어 주최하고 다른 후배들이 더 다양한 극한 스포츠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선수로서의 삶을 꽃피우지 못한 내가 지금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스포츠마케팅에서 경쟁력 있는 대회는 상금이 가장 많은 대회, 가장 오래된 대회다. 상금이 많은 대회는 스폰서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지만 역사가 가장 오래된 대회는 맥이 끊기지 않는 한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포기할 수 없다"며 "이것이 내가 한푼도 후원받지 않고 일당 8만원짜리 막노동을 해 번 돈을 모두 투자하면서까지 대회를 이어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꿈을 꾸고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내게 살아가는 원동력이 된다"며 끝없는 도전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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