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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숙원 사업을 펼쳐라 본문
[매경데스크] 현대차 주가 쇼크 벗어나려면 | |
기사입력 2014.09.21 17:31:41 | 최종수정 2014.09.21 21:36:37 |
직원들 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신사옥 설립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오랜 꿈이었다. 2000년 현대차그룹이 양재동 사옥으로 이전한 후 급성장하면서 보다 넓은 업무공간이 필요했다. 무엇보다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서울 도심 지역 터 확보가 절실했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라는 신사옥 설립은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뚝섬에 110층 규모 사옥 건립을 추진했으나 지난해 말 사실상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삼성동 한전 용지는 현대차에 놓칠 수 없는 물건이었다. 감정가보다 3배나 높은 10조5500억원으로 통 큰 베팅을 한 것은 정 회장이 GBC 건립에 얼마나 목말라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일각에서는 너무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면서 `승자의 저주`에 대한 염려도 나오고 있지만 정 회장은 반드시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서는 결코 아깝지 않다는 반응이다. 글로벌 컨트롤타워를 설립하고 아시아 대표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100년 이상 미래를 내다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시장에서 반응은 냉담하기 짝이 없다. 한전 용지 입찰 결과 발표 첫날 현대차 주가가 9% 이상 폭락하는 등 컨소시엄 3사 시가총액만 8조4000억원 증발했다. 다음날도 현대차 주가 하락세는 멈추지 않았다. 시장 반응이 이처럼 차가운 이유는 뭘까. 무엇보다 이번 결정이 일반주주들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이익을 많이 내면서도 배당에는 인색한 편이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가운데 배당금 비율인 배당 성향이 6.3%에 불과했고 최근 수년 동안에도 6~7% 수준이었다. 배당수익률도 0.9%에 그쳤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도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외국 자동차 기업들 배당 성향은 도요타 29.5%, BMW 32.1%, 폭스바겐 20.6%, 닛산 30.6% 등으로 현대차보다 월등히 크다. 외국 자동차 기업 배당 수익률 또한 2~3%로 현대차보다 2~3배 높다. 그래도 현대차 투자자들은 수익 증가와 주가 상승 등을 기대하며 참았다. 그런데 배당에 짠 현대차가 사옥 건립을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는다고 하니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더욱이 투자자들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배당 확대정책을 추진하면서 유보금이 많은 현대차 등이 배당을 더 많이 할 것이라고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던 터였다. 실망감을 넘어 배신감까지 느낀다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 여기에 GBC 건립 비용 부담으로 배당 수준이 더 줄어들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나아가 일반주주의 이해보다 대주주 의지가 너무 반영된 의사결정 시스템도 불신을 키우고 있다. 또 현대차 3사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전 용지를 인수하겠다고 공시하면서도 계열사별 구체적인 투자금액조차 밝히지 않았다. 현대차가 시장 불안감을 잠재우는 방법은 있다.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설명하고 투자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제시해야 한다. 2~3년을 내다보고 투자하는 일반주주들에게 100년을 기다리라고 할 수는 없다. 이들에게 주주가치를 높이고 투자자에게 주는 혜택을 더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을 게다. 현대차가 시장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세계적인 GBC를 건립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목표는 한낱 공염불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위정환 증권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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