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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개혁 성과는 단시간에 나타나지 않는다 본문
[기자 24시] 韓日 `막장 드라마`의 수준 차이 | |
기사입력 2015.08.04 17:22:24 | 최종수정 2015.08.04 18:00:15 |
1969년 오쓰카가구를 설립한 오쓰카 회장은 `프리미엄 회원제` 서비스로 일본 전역에 대형 매장을 갖출 만큼 회사를 키웠다. 2009년 경영권을 넘겨받은 딸 구미코 사장은 부친의 경영 노선을 뒤집기 시작했다. 고급가구 시장에 집착하는 부친의 경영 방식에서 벗어나 이케아 등 중저가 가구에 대항하는 중저가 제품에 집중하고 온라인 판매에도 공을 들였다. 창립 40년 만에 체질을 확 뜯어고치는 대수술을 시도한 것이다. 그러나 개혁 성과는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았고 부친의 인내는 오래가지 못했다. 실적도 수렁에 빠졌다. 주주들 반발이 커지자 오쓰카 회장은 결국 지난해 7월 딸 구미코 사장을 해임하고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오쓰카 회장은 당시 언론 회견에서 "내 인생 최대 실수는 딸을 사장으로 임명한 것"이라며 "이제부터 어떤 권한도 딸에게 주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 비난했다. 지난 3월엔 서로를 해임하는 안건을 주주총회에 올렸다. 막장으로 치달은 것이다. 롯데그룹의 장·차남 경영권 다툼은 많은 사람들에게 판박이 같았던 `오쓰카판 막장 드라마`를 다시 돌아보게 하고 있다. 노골적인 비방과 음해, 편 가르기는 나라를 떠나 모든 막장의 18번 레퍼토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같은 막장이라도 수준은 다르다. 주총 표 대결에서 딸이 승리하자 이번엔 아버지가 법정공방에 나서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일본 가구 재벌가의 분쟁은 기업 혁신과 미래 전략이 불씨였다. 창업주의 장인정신과 2세 경영인의 혁신적 실험 간 충돌이 결국 미래에 `약`이 되는 절충점을 가져올 수도 있다. `롯데판 막장 드라마`에선 아무리 눈 씻고 봐도 경영철학의 대결을 찾아볼 수 없다. 기업 미래에 대한 논쟁도 없다. 쥐꼬리만 한 지분으로 거대 기업을 주무르고 있던 재벌 부자의 권력 다툼은 부끄러운 한국 재벌의 속살을 전 세계에 생중계하고 있다. 롯데판 막장의 결말은 무엇일까. 분명한 건 누가 어떻게 이기든 모두 패자가 될 뿐이라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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