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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바르셀로나와 프로계약 박차..임대는 없다? 출처 스포츠서울|김현기|입력 2015.08.19 06:00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올 여름 FC바르셀로나B(2군) 캠프에 합류한 백승호가 프로 계약 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백승호가 만 18세가 지나면서 프로 선수로서의 계약 협상을 구단 측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백승호는 올 여름 카타르 알 사드로 이적한 ‘바르셀로나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 에이전트 이반 코레차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차가 프로 계약을 중간에 나서 정리하고 있다. 백승호는 지난 2011년 말 바르셀로나와 유소년 5년 재계약을 했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 유소년 해외 이적 규정을 위반, 만 18세가 된 지난 3월17일까지 실전은 물론 친선 경기에도 나설 수 없었다. 이제 만 18세를 훌쩍 넘으면서, 성인팀인 바르셀로나 2군에 걸맞는 계약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바르셀로나 구단 자체가 올해까지는 신규 선수를 등록할 수 없어 백승호는 내년 1월1일부터 실전에 나서는 게 가능하다. 이 때문에 그는 올 여름 바르셀로나B가 치른 연습 경기에서 단 1분도 뛰지 못하고 훈련만 소화했다. 관계자는 “올 여름 다른 팀으로 임대될 수도 있으나, 그럴 경우 해당 선수가 임대된 기간 만큼 나중에 바르셀로나에서 뛸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럴 바엔 몇 달 더 기다려 내년 1월부터 바르셀로나에서 꿈을 펼친다는 계획을 백승호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승호. 최재원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