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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공원에 앉아 눈물을 흘리는 사람을 찾아라 본문
'가족을지켜라' 이휘향, 장 본다고 집 나와 오열 "엄마 내 인생 왜 이래"
- 김혜정 기자 idsoft3@reviewstar.net
- 입력시간 : 2015-10-01 21:16:38
1일 방송된 KBS1 일일 드라마'가족을 지켜라'(전성홍 연출/홍영희 극본) 102회에서 복수자(이휘향)가 혼자 집 밖에 나와 가슴을 치며 통곡했다.
이날 정수봉(변희봉)이 치매란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은 모두 저마다 깜짝 놀라 가슴을 쳤다. 차옹심(반효정)은 "왜 나에게 숨겼냐"고 눈물을 훔쳤고 정만재(최일화)는 옆에서 부모를 다독였다.
나애란(임성민)은 무섭다고 친정에 가겠다며 짐을 쌌고 정호재는 그런 아내를 말렸다. 복수자는 이 기막힌 상황에 그저 마루에 앉아 넋이 나간채 앉아 있었다.
이후 복수자는 시부모 방에 들어가 "드시고 싶은거 있으시냐. 나가서 장 보고 오겠다"고 인사했다. 그렇게 나간 복수자는 한참이 지나도록 오지 않았다. 나애란은 "나한테 다 넘기고 집 나가신거 아니냐"고 발을 동동 굴렀다.
정만재는 아내가 걱정돼 찾아보겠다며 집을 나섰다.
장을 보고 온 복수자는 집 앞 공원에 앉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녀는 "엄마. 내 인생 왜 이래. 내 인생 어쩜 이러냐고 한탄하고 싶은데 엄마가 없다"며 하소연하고 있었다. 이어 "남편은 사기나 당하고 돈은 다 뺏기고 자식은 다 키워서 남 주게 생겼고 내 인생 왜 그러냐"고 눈물을 훔쳤다.
멀리서 아내를 발견한 정만재는 다가와 "멀리 가지도 못했네"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복수자는 애써 눈물을 닦고 "날 왜 찾냐. 나가서 돈이나 찾아와라. 떼여먹은 3억이랑 억만이로 번 돈이나 찾아오라"고 화를 냈다.
정만재는 "빨리 가서 밥 먹자. 당신 오기만을 다 기다리고 있다"고 다독였고 복수자는 "나 없으면 밥도 못 해먹냐"고 화를 내면서도 어쩔 수 없이 집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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