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철과 신념

천재 리더를 알고 지켜본다 본문

성공

천재 리더를 알고 지켜본다

신오덕 2021. 4. 28. 09:17

주장보다 어린 감독 나겔스만 리더십, 바이에른서 시험대 오른다

정다워 입력 2021. 04. 28. 08:40

기사 도구 모음

자동요약

바이에른 뮌헨 차기 사령탑으로 확정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1987년생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나겔스만 감독을 새 리더로 선택한 배경이기도 하다.

다음 시즌 나겔스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라이프치히에서 나겔스만 감독은 큰 어려움 없이 팀을 장악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바이에른 뮌헨 차기 사령탑으로 확정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1987년생이다. 팀의 현재 주장인 마누엘 노이어는 1985년생으로 새 감독보다 두 살 많다.

 

나겔스만 감독은 유럽을 넘어 전 세계에서 보기 드문 천재형 지도자로 꼽힌다. 사실상 선수로서 프로 경력이 전무한데 20대였던 2016년 호펜하임이라는 명문 구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나겔스만 감독은 규모가 더 큰 RB라이프치히의 감독이 돼 2년간 지도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나겔스만 감독을 새 리더로 선택한 배경이기도 하다.

 

다음 시즌 나겔스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관건은 얼마나 명확하게 팀을 장악할 수 있는지의 여부다.

 

바이에른 뮌헨에는 라이프치히와는 차원이 다른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하다.

 

실력은 물론이고 경험까지 풍부한 자원들이다.

 

게다가 나겔스만 감독보다 나이가 많은 노이어가 있고, 나이가 비슷한 토마스 뮐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에릭 막심 추포모팅, 하비 마르티네스, 더글라스 코스타, 제롬 보아텡 등 30대 선수들이 버티고 있다.

 

라이프치히에서 나겔스만 감독은 큰 어려움 없이 팀을 장악했다.

 

라이프치히에서 나겔스만 감독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는 후보 골키퍼 필립 차우너 한 명뿐이다. 30대 선수도 거의 없는 젊은 팀이라 리더 역할을 하는 데 무리가 없었다.

 

나겔스만 감독은 전술의 천재로 불리며 다양한 포메이션, 작전을 활용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충분히 입증했다. 선수들의 능력을 파악해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아이디어도 좋다. 감독이 갖춰야 할 자질을 두루 보유하고 있다.

 

다만 리더십이라는 측면에서는 검증이 더 필요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금까지 그가 이끌었던 팀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나겔스만 감독의 리더십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