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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오덕 2022. 3. 21. 12:58

'대표팀 공‧수 중심' 손흥민과 김민재의 골 소식..벤투호도 미소 짓는다

김도용 기자 입력 2022. 03. 2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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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과 수비의 중심 김민재(26‧페네르바체)가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소속팀에서 골 맛을 봤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움직임을 보이더니 전반 9분 상대 문전에서 커트 조우마와 경합을 펼쳐 자책골을 유도했다.

김민재는 대표팀의 주전 중앙 수비수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선수다.

손흥민과 김민재가 기분 좋게 합류하면서 A조 1위를 겨냥한 대표팀 분위기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

 

21일 월드컵 최종예선 앞두고 소집

 
손흥민이 올 시즌 첫 멀티골을 기록하며 경기 수훈선수(킹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벤투호의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과 수비의 중심 김민재(26‧페네르바체)가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소속팀에서 골 맛을 봤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위를 노리는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손흥민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움직임을 보이더니 전반 9분 상대 문전에서 커트 조우마와 경합을 펼쳐 자책골을 유도했다.

 

이어 전반 24분에는 해리 케인의 도움을 받아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8일 에버턴과의 경기 이후 3경기 만에 전한 골 소식이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다시 한 번 케인의 패스를 받아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로 강하게 때려 올 시즌 첫 멀티골을 달성했다.

 

페네르바체의 핵심 센터백 김민재는 터키 이스탄불의 쉬크리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콘야스포르와의 2021-22 터키 쉬페르리그 30라운드에서 90분 풀타임을 뛰며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치면서 2-1 역전 승리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20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김민재는 이르판 카흐베치가 찬 슈팅이 골대와 상대 골키퍼에 맞고 흘러나오자 밀어 넣어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올 시즌 터키 무대에 데뷔한 김민재가 모든 대회를 통틀어 33경기 만에 작성한 데뷔골이었다.

터키 페네르바체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한 김민재(페네르바체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영국과 터키에서 전해진 골 소식은 이날부터 소집 훈련을 시작하는 대표팀에 긍정적인 기운이 될 전망이다.

손흥민과 김민재 모두 벤투호의 핵심 자원이다.

 

손흥민은 대표팀의 주장이자 명실상부한 에이스다.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 경기 결과가 좋지 않으면 영국 현지에서 불필요한 비난을 받아야 했다.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심적인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멀티 골을 폭발시키며 자신에게 향했던 영국 현지 언론과 팬들의 비난을 잠재웠다.

 

또한 팀도 리그 5위에 오르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경쟁도 계속 이어가게 됐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끝내고 "A매치 휴식기 이전에 거두는 승리는 항상 기쁜 일"이라며 가벼운 마음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고 홀가분한 기분을 표현했다.

 

김민재는 대표팀의 주전 중앙 수비수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선수다.

 

월등한 피지컬과 함께 스피드, 패싱력 등을 보유한 김민재는 본업인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 작업시에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세트피스에서도 위협적인 공격 옵션이 되고 있어 벤투 감독의 총애를 받고 있다.

 

손흥민과 김민재가 기분 좋게 합류하면서 A조 1위를 겨냥한 대표팀 분위기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최종예선 8경기에서 6승2무(승점20)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이미 월드컵 본선행을 결정지은 한국은 남은 2경기를 통해 조 1위를 노리고 있다.

 

벤투 감독은 지난 14일 이번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현재 초점은 다가오는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것이다.

 

승점 6점을 획득하면 한국이 조 1위에 오를 수 있다. 조 1위는 우리의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은 24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A조 1위인 이란(7승1무‧승점22)과 선두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이어 29일 오후 10시45분에는 UAE 두바이로 원정을 떠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최종예선 최종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