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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골프경기를 끝내고 실시한 기자회견을 보고 나아간다 본문
'씩씩한' 김아림, "내가 남자로 태어났으면 군인, 특전사 장교가 됐을 것!"
이주상 입력 2022. 05. 02. 07:45 수정 2022. 05. 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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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남자로 태어났으면 군인, 그것도 특전사 장교가 됐을 것이다."
경기가 끝나고 진행된 공식기자회견에서 마이데일리의 곽경훈 기자의 "항상 흥이 넘친다. 혹시 남자로 태어났으면 어떤 직업을 가졌을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김아림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군인이요. 그것도 특전사 장교가 됐을 겁니다"라며 호탕하게 대답했다.
최종라운드의 백미는 김아림의 13.5m 짜리 롱퍼팅이었다.
최종라운드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극성스런 응원을 펼친 팬들은 김아림의 팬들뿐이었다.
![](https://blog.kakaocdn.net/dn/mIGO5/btrARFAQhrX/WgjXtKIkcNYZxsKkvPnBEK/img.jpg)
지난 1일 경기도 포천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올해 KL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라운드가 열렸다.
김아림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치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 공동5위, 2라운드 공동7위, 3라운드 공동4위 등 상위권에서 맴돌다 마지막라운드에서 치고 올라가며 황금빛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경기가 끝나고 진행된 공식기자회견에서 마이데일리의 곽경훈 기자의 “항상 흥이 넘친다. 혹시 남자로 태어났으면 어떤 직업을 가졌을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김아림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군인이요. 그것도 특전사 장교가 됐을 겁니다”라며 호탕하게 대답했다.
워낙 씩씩하고 명랑한 그였기에 일면 와 닿는 답이었지만 경기내용을 보면 더욱 김아림의 대답에 수긍이 간다.
최종라운드는 바람과의 싸움이었다.
시속 20㎞를 넘는 강풍에 모든 선수들의 공의 코스를 잡는 데 어려웠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려 와이어 투 와이 우승까지 점쳐졌던 세계랭킹 8위 김효주는 이날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기록하며 완벽하게 무너졌다. 바람이라는 ‘생각지도 못했던 적’에 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아림은 달랐다. 최종라운드에서의 성적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수준급 선수로는 평범할 수 있는 성적이었지만, 다른 선수들이 바람에 시달린 반면에 김아림은 ‘이용’했다.
홀을 옮길 때마다 바람의 방향을 예의 주시하며 스윙과 퍼팅을 조절했다. 특히 타고난 파워의 장타력은 바람이라는 적을 무력화시킨 일등공신이었다.
군인이 갖는 과감함과 결단도 김아림은 보여줬다. 최종라운드의 백미는 김아림의 13.5m 짜리 롱퍼팅이었다. 우승을 거의 확정했음에도 불구하고 16번홀에서 김아림은 모든 정신력을 라인과 공에 집중해 기적 같은 퍼팅을 성공시켰다. 이는 경쟁하고 있던 선수들의 추격의지를 꺾이게 만든 순간이기도 했다.
아울러 유연함과 배우려는 자세도 남달랐다. 김아림은 공식인터뷰에서 “선배인 고진영 언니의 영상을 안 본 것이 없다. 항상 보며 배운다”라며 노력하는 선수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친구인 김효주도 마찬가지다. 그의 특기인 쇼트게임은 나에게 많은 숙제를 안긴다. 김효주를 따라가려고 항상 노력한다”라고 밝혔다. 군인에게 요구하는 유연함과 배우려는 자세와 일맥상통한 대목이다.
친화력 또한 남달랐다. 최종라운드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극성스런 응원을 펼친 팬들은 김아림의 팬들뿐이었다.
그만큼 적극적이었다. 팬들은 18홀까지 김아름을 따르며 열띤 응원을 벌였다.
모두 김아림의 친화력 때문이었다. 김아림은 언제나 웃는 모습으로 팬들을 대했고 응원소리와 환호가 이어지면 무대의 배우가 객석에 인사하듯 큰 모션으로 항상 답례해 갈채를 받았다. 군인으로서 지녀야할 친화력과 포옹력을 갖고 있는 셈이다.
‘군인이 됐을 것이다’라는 말이 그냥 립서비스가 아님은 김아림이 보여준 매너와 경기력을 보면 절로 수긍이 갈 수밖에 없었다.
![](https://blog.kakaocdn.net/dn/cY1vQh/btrA0Aefzvn/yNtd4fAYrfEUoDbOC6HS61/img.jpg)
김아림의 팬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열렬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포천 = 이주상기자
![](https://blog.kakaocdn.net/dn/Chwd2/btrAYmVbDIA/hR10vR1wF9tAiKgpotGvNK/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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