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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의 전력을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신오덕 2022. 4. 28. 09:49

벤투호, 브라질전 시작으로 월드컵 모드 돌입..6월 남미팀과 4연전

김도용 기자 입력 2022. 04.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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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 벤투호가 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상대로 월드컵 모드에 들어간다.

축구계 관계자는 27일 "대한축구협회와 브라질축구협회가 6월 국내 평가전에 대해 최종 합의만 남겨뒀다"며 "브라질은 6월 6일 일본 원정 평가전을 치르기 전에 방한해 한국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벤투호의 6월 첫 A매치 상대는 브라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파라과이-칠레와 평가전 계획

포르투갈·우루과이 대비 최적의 상대
 
한국 축구대표팀이 6월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남미팀과 4연전을 치른다. 사진은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펼쳐진 한국과 브라질의 평가전 모습.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기분 좋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 벤투호가 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상대로 월드컵 모드에 들어간다.

 

강한 상대들과의 만남을 통해 대표팀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축구계 관계자는 27일 "대한축구협회와 브라질축구협회가 6월 국내 평가전에 대해 최종 합의만 남겨뒀다"며 "브라질은 6월 6일 일본 원정 평가전을 치르기 전에 방한해 한국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벤투호의 6월 첫 A매치 상대는 브라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칠레 등 남미 국가와의 4연전을 구상 중이다.

 

이 관계자는 "아직 발표는 안났지만 사실상 4팀과의 평가전은 확정됐다.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입장에서는 두 팔 벌려 환영할 6월 일정이다.

 

한국이 세계적 강호팀과 평가전을 치른 것은 지난 2019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펼쳐진 브라질전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일정 탓에 타 대륙 국가와 평가전을 하지 못했다. 지난 1월 터키서 펼쳐졌던 아이슬란드, 몰도바는 상대팀 전력이 완벽하지 않았고, 벤투호도 유럽파를 제외하고 치른 경기였다.

 

또한 2020년 창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도 컸다.

 

그동안 아시아팀들과 주로 경기를 한 벤투호는 이제 세계적인 수준의 팀들과 대결을 통해 현재 위치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H조에 묶였다. 어느 한 팀도 쉽게 볼 수 없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데 벤투호 입장에서 남미 4연전은 포르투갈, 우루과이를 상대하기 위한 좋은 모의고사가 될 전망이다.

 

포르투갈은 유럽 국가이나 큰 신체를 활용한 힘, 속도 등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동유럽, 북유럽 국가들과는 다르게 남미 국가들과 비슷한 경기 운영을 펼친다. 포르투갈은 수비를 안정화 한 뒤 측면의 개인기를 활용한 빠른 역습으로 득점을 노린다.

우루과이보다 더 강한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을 상대하면서 우루과이를 대비할 수도 있다는 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가나를 대비한 아프리카 팀과의 평가전은 오는 9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이뤄질 전망이다.

 

국내에서 남미 팀과 4차례 경기를 치를 한국 대표팀 명단은 오는 5월 23일 발표되고, 일주일 뒤인 5월 30일 파주NFC에 소집돼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