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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오덕 2022. 7. 8. 10:31

대전하나 부진 탈출의 비결은? '캡틴즈' 조유민-윌리안의 콜라보

이승우 기자 입력 2022. 07. 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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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즈' 조유민(26)과 윌리안(28)이 합심하자 K리그2(2부) 대전하나시티즌은 부진을 씻어냈다.

6월 한 달간 대전하나는 K리그1(1부) 승격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번 여름 대전하나로 이적한 브라질 공격수 윌리안이다.

대전하나에 합류한지 2주에 불과하고 3경기를 소화했을 뿐이지만, 윌리안은 벌써 2골을 터트리며 새 팀에 녹아들었다.

 

 

대전하나 조유민(왼쪽), 윌리안.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캡틴즈’ 조유민(26)과 윌리안(28)이 합심하자 K리그2(2부) 대전하나시티즌은 부진을 씻어냈다.

6월 한 달간 대전하나는 K리그1(1부) 승격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1위 광주FC(15승5무3패·승점 50)가 4경기 무승(3무1패)으로 주춤하면서 추격의 여지가 생겼지만, 대전하나도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난달 4일 전남 드래곤즈전(3-2 승) 이후 5경기에서 3무2패에 그쳤고, 광주에 승점 9가 뒤진 2위(11승8무4패·승점 41)에 머물렀다.

 

다행히 대전하나는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2-0으로 꺾고 분위기를 바꿨다.

 

그 배경에는 선수단 내 리더들의 합심이 있었다.

 

대전하나 주장 조유민은 경기 후 스포츠동아와 만난 자리에서 “국가대표팀에 다녀온 뒤 팀 분위기가 많이 침체돼 있었다.

 

주장으로서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했다.

 

선수들과 소통을 많이 했고, 부족한 부분을 고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조유민의 조력자는 의외의 인물이었다. 이번 여름 대전하나로 이적한 브라질 공격수 윌리안이다.

 

그는 이적 전까지 경남FC 주장으로서 공격을 이끌었다.

 

조유민은 “상대팀일 때도 윌리안의 리더십과 프로페셔널한 성격을 잘 알고 있었다”며 “공격진에서 소통을 많이 하고 리더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오히려 내가 더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하나에 합류한지 2주에 불과하고 3경기를 소화했을 뿐이지만, 윌리안은 벌써 2골을 터트리며 새 팀에 녹아들었다.

 

대전 생활도 전남 목포, 경남 함안 등에서 지냈던 윌리안으로서 상당히 만족스럽다. 이민성 대전하나 감독은 “예상했던 대로 잘 적응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윌리안의 의지 또한 다부지다. 그는 “아직 선수들과 호흡이 100%는 아니다.

 

서로 알아가는 단계다”며 “매 경기 승리하는 게 더 중요하다. 팀이 나를 데려온 이유가 승리와 승격 때문이란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