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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골 결정력은 타고난 감각에 달려 있다 본문
'분데스리가 통산 98골' 차붐 "시즌 중 골 안들어 갈 때 있어..손흥민 문제없다"
한국축구의 레전드 차범근 전 감독과 박지성이 손흥민에 대한 애정과 믿음을 나타냈다.
차범근 전 감독과 손흥민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2022 FIFA 월드컵 트로피투어 미디어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이번 2022 카타르월드컵과 손흥민의 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축구의 레전드 차범근 전 감독과 박지성이 손흥민에 대한 애정과 믿음을 나타냈다.
차범근 전 감독과 손흥민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2022 FIFA 월드컵 트로피투어 미디어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이번 2022 카타르월드컵과 손흥민의 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차범근 전 감독과 박지성은 후배들을 향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차범근 전 감독은 손흥민이 자신과 비교되는 것이 영광이라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 "손흥민과 비교되고 있다는 자체가 영광"이라고 이야기한 후 "우리 시대에는 내가 가장 잘했고 박지성의 시대에는 박지성이 가장 잘했다. 지금은 손흥민이 최고"라는 뜻을 나타냈다.
현역 시절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차범근 감독은 지난 1979-80시즌 프랑크푸르트(독일)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1987-88시즌에는 레버쿠젠(독일)에서 다시 한번 UE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통산 308경기에 출전해 98골을 터트려 당시 분데스리가 외국인선수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도 했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235경기에 출전해 93골을 터트린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100호골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유럽 무대에서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던 차범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 중인 손흥민에 대해 변함없는 신뢰를 보이기도 했다.
차범근 감독은 손흥민이 올 시즌 초반 3경기에서 득점이 없는 것에 대해 "시즌 중에는 골이 안들어 갈 때도 있다.
손흥민은 실력이 있는 선수"라며 별다른 문제가 아니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후배에 대해 "축구는 단체운동이다.
손흥민이 잘해주길 바라고 팀플레이가 잘되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박지성 역시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박지성은 아시아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월드컵 무대에서 3개 대회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로는 박지성과 함께 안정환과 손흥민이 월드컵 무대 개인 최다골 기록(3골)을 보유하고 있다.
박지성은 카타르월드컵에서 손흥민의 한국선수 월드컵 최다골 기록 경신에 대한 생각을 묻자 "손흥민이 월드컵 첫 출전에 1골을 넣고 두번째 출전에 2골을 넣었다.
이번 3번째 출전에서 3골을 넣으면서 한국에게 기쁨을 줄 것이다. 최고의 기록은 손흥민이 경신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박지성은 한국의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의 성적을 예상해 달라는 질문에는 "객관적인 전력을 볼 때 솔직히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도 "축구공은 둥글다.
2002년에 한국이 4강에 오를 것이라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대표팀의 노력에 따라 월드컵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모두 같은 마음으로 응원한다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벤투 감독이 빌드업 축구를 하고 있고 그것을 보여주는 것에 달려있다.
한국의 전력으로 볼 때 득점기회가 많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적은 찬스에서도 결정할 수 있는 선수를 보유한 것이 한국의 장점"이라며 손흥민의 결정력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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