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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부자는 흥미를 갖고 삽니다 본문
[일사일언] 만화를 그리신다구요
난나 본명
장하경
만화가
입력 : 조선일보
2005.05.05 19:50 07'
|
만화를 그린다고
스스로를 소개할
때면 상대편에서
다음 인사말을
고르며 난처해
한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만화야 친숙하고
편한 매체이지만 만화가까지 일상에서
쉽게 구경(?)할 수 있는 직업은 아니기
때문이겠다.
대개의 경우 정보나 지식이 부족한 건
물론이고 만화 그리는 작업의 특성이나
가치를 새삼스레 생각해 봐야 하는
수고
부터 하게 된다.
사교성을 발휘하기 위해 지어내 보이는
관심이 되레 나에게 난감한 질문인
경우
가 많다.
출판만화와 애니메이션(Animation)을
구분하지 못해 “네 만화엔 관객이 몇
명
이나 들었느냐”며 집요하게 물어오던
할머니 교수님이나 변두리 만화방의
추억에 의지해 나 역시 무협지를 즐기는
골초라고 믿어 의심치 않던 인쇄소
아저씨와 같은 착각들이 다반사다.
익숙하지 않은 분야에 대한 오해라면
그저 가볍게 바로잡고 넘어가면
그만이다.
그러나 하위문화로서 만화를 무조건
저급한 것으로 뭉개고 보는 편견을
더 많이 마주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이에 일일이 맞서기보다는
나의 안이한 태도나 활동부터 반성적
으로 되돌아 보게 된다.
변변한 문화권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만화의 위상은 사회 구조적인
의식을 탓하기 전에 종사자에게
어떤 불편한 책임감부터 묻고 있는
실정이다.
아마도 흥에 겨워 만화를 생산하고
소비하면 그만이었던 철없던 소명
의식이 변화해야만 하는 시점인
모양이다.
나와 같이 대책 없는 만화가도 경력 10년
을 훌쩍 넘기게 되니 음지에서 양지로
만화를 끌어올리는 공공연한 실천의
문제들을 머리 아프게 고민하게 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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