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때 아르바이트할 의향은?

 

 

직장인 절반 “휴가때 ‘알바’ 고려중”…

 

경제적 어려움 이유 ‘최다’

 

 

 

중견 기업에 근무하는

 

최모(29)씨는 올 여름

 

휴가 기간에 아르바이

 

트를 하기로 결정하고

 

구인 광고를 뒤지고 있

 

다.

 

사람이 북적대는 성수

 

기에 휴가를 가봐야 편

 

히 쉬지 못한다는 판단

 

에서다.

 

 

최씨는 “주5일 근무를 하는데다 연차도 쓸 수 있

 

기 때문에 여행을 가려면 비수기에 가는 편이 낫

 

다”며 “차라리 휴가 기간에 돈을 벌어 살림에 보

 

태겠다”고 말했다.

 

직장인 2명 중 1명은 최씨처럼 여름 휴가 기간

 

에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고려 중인 것으로 조사

 

됐다.

취업 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은 설문

 

조사 기관 폴에버와 함께 직장인 1984명을 대상

 

으로 ‘휴가 기간에 아르바이트를 할 의사가 있는

 

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18.2%는 ‘있

 

다’,32.8%는 ‘고려중’이라고 답하는 등 54%가

 

아르바이트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고 20일 밝혔다.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이유로는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44%로 가장 많았

 

고 다른 여가 생활에 사용할 비용 마련을 위해

 

(28.8%),주5일 근무로 주말에도 여행을 갈 수

 

있기 때문(11.1%)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한편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사이트 알바몬

 

(www.albamon.com)은 7월 들어 아르바이트 자

 

리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사이트 방문자가 7월

 

첫주에만 10만38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만4066명)보다 2만6321명

 

늘어난 것이며 올해 6월 마지막주 9만6912명보

 

다도 3475명 많은 수치다.

자료: 국민일보 2007. 7. 20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