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5천만원 연봉을 지켜라

 

'천재' 이윤열, e스포츠 최고 연봉 '2억5000만원'

 

 

[OSEN=고용준 기자] '천재 테란' 이윤열(23, 위메이드)이 e스포츠 연봉킹에 등극했다.

 

위메이드는 자사의 프로게임단 위메이드 폭스 선수들의 연봉협상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8월 22일 부터 26일까지 닷새에 걸쳐 2007~2010년 시즌 연봉협의를 마쳤으며 선수단 전원이 계약에 만족하며 합의했다.

 

팀의 에이스인 이윤열은 기존 연봉보다 50% 인상된 2억 5000만원(옵션포함)에 3년 계약으로, 총 7억 5000만원을 받게되며 현역 프로게이머 최고 연봉으로 우뚝섰다.

 

지난 2년간 성적을 기준으로 대폭 인상된 이윤열은 기존에 받았던 3년간 6억원(총액기준)을 뛰어넘으며, e스포츠 선수들 중 '괴물' 최연성, '본좌' 마재윤을 제치고 최고선수다운 대접을 받았다.

 

이윤열의 대폭적인 연봉 인상과 함께 다른 선수들도 연봉 홈런을 날렸다.

 

주전 선수들에게 일정 이상의 연봉 인상과 연습생들에게 기본적인 연봉 책정을 약속했던 위메이드는 시원하게 '돈보따리'를 풀었다.

 

김양중 감독은 3년에 총 3억원, 이윤열과 함께 위메이드 주축 선수인 주장 심소명과 안기효, 나도현 역시 30% 인상된 금액으로 계약했다.

 

팀 전체적으로 팀의 전신인 팬택 시절보다 대폭적으로 오른 40% 인상으로 선수단 연봉협상을 완료했다.

 

위메이드 사무국장 김영화 본부장은 " 지난 시즌 성적을 근거로 연봉을 조정하지 않았다 " 면서 "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라는 의미로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요구 금액을 맞춰주고 그에 맞는 목표를 설정해줬다 " 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 폭스는 오는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창단식을 갖고, 15일부터 개최되는 2007년 후기리그에 본격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