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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경제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라 본문
거품 경제의 몰락, 호들갑만 넘쳐나고 교훈은 없다
미디어오늘 | 기사입력 2008.09.16 10:01
[미디어오늘 이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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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에서 거세게 폭발했다. 미국 현지시간 기준으로 15일 월요일, 뉴욕 주식시장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최대 규모로 폭락했다.
다우지수는 504.48포인트(4.42%) 폭락한 1만917.51, 나스닥 지수는 81.36포인트(3.60%) 폭락한 2179.91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S & P500 지수는 58.17포인트(4.65%) 하락한 1193.53으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14일 메릴린치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500억 달러에 팔려갔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다 그나마 인수대상을 찾지 못한 리먼브러더스가 이날 새벽 파산신청을 냈고 엉뚱하게도 AIG가 400억 달러의 긴급자금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장은 패닉으로 치달았다.
미국 정부는 자금 지원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이들 기업들의 주가 움직임이다. 가까스로 파산의 위기에서 벗어난 메릴린치의 주가는 17.06달러. 지난 주말 대비 0.01달러 올랐다. 퍼센티지로는 0.06% 올랐다.
파산 신청을 낸 리먼브러더스의 주가는 3.46달러에서 0.2달러로 완전히 휴지조각이 됐다.
무려 94.25%나 폭락한 셈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AIG의 주가다. 리먼브러더스야 파산신청을 했으니까 그렇다 치지만 AIG는 단순히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소문만으로도 주가가 4.76달러로 7.38달러 하락, 무려 60.79%나 내렸다. AIG가 다음 차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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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릴린치 6개월간 주가 추이. 파이낸셜타임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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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먼브러더스 6개월간 주가 추이. 파이낸셜타임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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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G 6개월간 주가 추이. 파이낸셜타임즈. | |
는 일찌감치 올해 3월 JP모건체이스에 인수합병됐고 3위와 4위인 메릴린치와 리먼브러더스도 간판을 내리게 됐다.
1위와 2위는 각각
? 골드만삭스인데 이들 기업들도 주가가 각각 13.54%와 12.13%씩 폭락했다.이제 주목할 부분은 과연 시장의 패닉이 얼마나 더 지속될 것이냐다.
반등을 노리고 뛰어들어야 할 시점일까 아니면 한동안 시장에서 발을 빼는 게 좋을까.
미국 금융시장이 지금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까지 예상했던 것보다 서브프라임 사태
의 부실이 크고 깊다는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시장은 패닉은 시간이 지나면서 진정될 것이고 단기적으로 지나치게 빠진 주가가 반등할 수도 있겠지만 부실의 후유증은 한동안 오래 지속될 수밖에 없다.
대형 투자은행 뿐만 아니라 중소형 금융회사들과 실물 부문으로 부실이 연쇄 확산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국내 상황을 보자면 안전 자산 선호가 늘어나면서 이머징 마켓
의 주가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도 계속될 전망이다.
역설적이게도 이런 움직임은 달러화 수요를 늘려 달러화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미국 경제가 망가지는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다는 이런 역설적인 상황을 모건스탠리는 달러 스마일이라고 불렀다.
당장 국내 금융회사들과 기업들은 달러화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이다.
그나마 희망을 찾자면 일단 불안요인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만으로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고 금리가 인하하면서 부동산 부실이 완화되는 추세에 있는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가 조만간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반등을 기대하게 한다.
적어도 패닉이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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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9월16일 2면. | ||
한편 대부분의 언론이 호떡집에 불이라도 난 듯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정작 차분하게 그 의미를 분석하는 곳은 거의 없다.
지난 1년 동안 관련 보도가 늘 그랬다. 서브프라임 사태는
과잉 유동성이 촉발한 자산거품에서 비롯했다.
1990년대 이후 미국의 유망 성장산업으로 꼽혔던 금융산업은 결국 거품과 부실을 사고파는 폰지게임에 다름 아니었음이 드러났다.
실물 경제의 뒷받침 없는 금융산업의 비대한 팽창은 결국 한계를 맞을 수 밖에 없다는 교훈을 안겨준 셈이다.
거품 랠리의 막차를 타려다가 놓친 바 있는 우리나라는 여전히 작은 미국의 길을 걷고 있다. 미국이 비싼 대가를 치르고 깨달은 교훈을 우리가 제대로 배우지 않는다면 그 다음 위기는 우리의 차례가 될 수도 있다.
당장은 미국 경제의 향방과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우선 관심사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 경제 성장 모델의 지속 가능성을 고민해야 한다.
미국에서 건너온 위기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겠지만 언젠가는 비슷한 위기가 우리 내부에서 터져 나올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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