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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와 사랑으로 보듬어 주어라

신오덕 2013. 1. 31. 14:57

'힘내요 미스터김' 왕지혜, 바람 핀 양진우 용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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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지현 기자] 우경(왕지혜)이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운 건욱(양진우)을 용서하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힘내요, 미스터 김!'(극본 조정주, 연출 홍석구) 62회에서는 건욱이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걸 목격하는 우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건욱은 술에 취한 채 전 여자친구인 혜령과 함께 있었다. 혜령은 우경에게 "오빠의 아이를 가졌지만 그의 아버지(이정길)가 나를 반대한다"고 뻔뻔히 말했다.

또 혜령은 "백건욱이란 남자는 누굴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며 "이 남자를 감당할 수 있는 여자는 나밖에 없다"고 쏘아 말했다.

하지만 건욱은 우경의 이름을 읊조렸다. 혜령은 당황해 "오빠는 술에 취하면 여자 이름을 부르는게 습관"이라고 말하고 황급히 자리를 떴다. 결국 건욱과 우경은 따로 남겨졌다.

우경은 건욱을 집에 데려가 침대에 눕혔다. 건욱의 아버지는 며느리로 삼고싶은 우경을 불러 "건욱을 용서해달라"며 "쉽지 않겠지만 한 번만 봐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경은 건욱을 진심으로 용서하지 않았다. 우경은 건욱과의 결혼을 반대하는 해숙(김혜선)에게 "대체 왜 건욱이와 내가 결혼하는 걸 막으려 하냐. 뭐가 두렵냐"고 따져 물었다.

우경은 해숙이 "설마 그렇게 뒤통수 맞고도 건욱이 편 드는 거야? 너 제 정신이니?"라고 묻자 "아주머니 마음대로 생각하라. 단순히 좋아하는 남자 편을 든 게 아니라 오랫동안 봐온 친구로서 얘기한 것이다"고 답했다.

사진=KBS1 '힘내요, 미스터 김!'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