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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로 성공할 수 있는 지 확인하라

신오덕 2013. 2. 8. 12:57

 

<'정홍원 내각'에 누가 들어갈까>

연합뉴스 | 입력 2013.02.08 10:49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8일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함에 따라 이제 관심은 후속으로 이뤄질 국무위원 인선에 모아지고 있다.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김종인 전 국민행복추진위원장,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강봉균 전 재경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기재부 장관은 5년 만에 부활한 경제부총리를 맡아 경제정책의 수장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매머드급 부처로 탄생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는 삼성전자 기술총괄 사장을 지낸 황창규 전 지식경제부 국가연구개발 전략기획단장, 이석채 KT 회장, 새누리당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간사인 서상기 의원,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진대제 전 정통부장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외교부는 인수위원인 윤병세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수석을 비롯해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 박진 전 의원 등 외부 인사와, 이규형 주중대사, 김숙 주유엔대사 등 내부 인사가 장관 후보로 거론된다.

국방부 장관은 군 출신 인사가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선 때 국민행복추진위원회에서 활동한 남재준 전 육군참모총장(육사 25기),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육사 30기), 한민구 전 합참의장(육사 31기) 등이 거명된다.

통일부 장관에는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가 유력 후보로 부상했지만 돌연 사퇴로 인해 없던 카드가 됐다. 청와대 비서실장 후보로도 거론되는 권영세 전 의원과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홍양호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장, 김천식 현 차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농림축산부는 정승 전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 이상무 세계식량농업기구 한국협회장, 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장관 후보군이다.

5년 만에 부활한 해양수산부 장관은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을 비롯해 서병수 사무총장과 해양 전문 변호사 출신의 유기준 최고위원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신이 입각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안전행정부 장관에는 정부조직개편을 주도한 국정기획조정분과 유민봉 간사나 옥동석 위원의 기용설이 나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과 인수위 여성문화분과 모철민 간사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인수위원인 안종범 의원과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 이혜훈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강석훈 국정기조분과 위원과 이현재 경제2분과 간사도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경제부처 장관에 중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홍원 총리후보자 누구인가>

박근혜 정부의 초대 총리후보자로 지명된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자료사진)

30여년 검사생활서 대표적 특별수사통으로 활동

19대 총선서 새누리당 공천위원장으로 '국민눈높이 공천' 주도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 지난해 4ㆍ11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장으로서 `공천개혁'을 주도했던 정홍원 변호사가 8일 박근혜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지명됐다.

30년간 검사로 활동했고 공직을 떠난 후에는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거쳐 변호사로 활동해온 법조인이다. 경남 하동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정대를 나왔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헌법재판소장을 지낸 김용준 전 총리후보자의 낙마 후 두번째 총리 지명에서도 법조인을 택한 것은 법치(法治) 실현에 대한 의지로 해석된다.

정홍원 후보자는 박 당선인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새누리당을 이끌던 작년 1월31일 4ㆍ11총선 공천위원장으로 발탁됐다.

법조계 출신으로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편이 아니었으나, 당시 여당의 유력 대선후보였던 박 당선인의 정치개혁 의지를 담아 공천을 주도하는 중책을 맡으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정 후보자는 1972년 사범시험(14회)에 합격하면서 검사로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다.

1982년 이철희ㆍ장영자 부부 사기사건을 비롯해 `대도' 조세형 탈주 사건, 수서지구 택지공급 비리사건, 워커힐 카지노 외화 밀반출 사건 등을 처리해 특별수사통검사로서 경력을 쌓아갔다.

1991년 대검 중앙수사부 3과장 시절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컴퓨터 해커를 적발했으며, 서울지검 남부지청장으로 재직하면서 `민원인 후견인 제도'를 도입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한 대검 감찰부장으로 재직할 때에는 `검찰 낮술 금지'를 실시해, 내부 개혁에도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법무부 법무연수원장 때인 지난 2004년 5월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앞두고 사시 동기들과 함께 후배들을 위해 용퇴했다.

정 후보자는 공사를 엄격히 구분하는 강직한 성품으로 주변으로부터 신망을 받고 있다는 게 법조계 인사들의 대체적 평이다.

검사 생활 때에는 거창한 좌우명을 갖지는 않았지만 `진실하고 성실하겠다'는 것을 늘 마음에 담아왔다고 토로한 적이 있다.

개성이 강하지 않은 온화하고 원만한 성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평판을 바탕으로 그는 노무현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이나 검찰총장이 바뀔 때마다 후보군에 오르내렸으나 장관직에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대한변협에 의해 삼성 비자금사건 특별검사 후보로 추천된 적도 있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맡았으나 공단이 법률취약계층 위한 `친서민 법률복지기관'으로 자리잡는데 주로 역할을 하면서 그의 강직한 면모가 제대로 부각되지 않았다.

정 후보자는 2011년 2월부터 새누리당 공천위원장으로 흔히 `칼자루'에 비유되는 공천심사를 진두지휘하면서 일거수 일투족을 주목받았다.

취임 일성으로 `쓴 잔을 마시는 용기와 신념'을 던진 그는 도덕성을 공천의 제1기준으로 거론했다.

선거 때마다 뒷탈이 따르는 공천의 총책을 맡으면서 그는 "공천은 정도(正道)로 가고 그에 대한 저항이나 반발은 뚫고 가겠다"면서 사심없는 자세를 공천위에 주문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비교적 잡음없이 공천을 이끌어왔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현역의원 하위 25%를 탈락시키는 `컷오프룰'을 `헌법'에 비유하며 예외없이 적용시켜 눈길을 모았다.

부인 최옥자(62)씨와의 1남.

▲경남 하동(69) ▲성균관대 ▲사시 14회 ▲서울지검 특수1ㆍ3부장 ▲대검 감찰부장 ▲광주지검장 ▲부산지검장 ▲법무연수원장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새누리당 19대총선 공직후보자추천위 위원장 ▲법무법인 유한로고스 상임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