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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자신의 길을 가고 성공하라 본문
등단 50년 최인호 "내 손의 붓, 평화의 칼 되길"
196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입선으로 등단 연합뉴스 입력 2013.02.14 06:07196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입선으로 등단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1962년 말 고등학교 2학년이던 최인호(68)는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벽구멍으로'를 응모한다. 그 해엔 고등학교 3학년이던 황석영이 단편 '입석부근'으로 사상계를 통해 등단했다. 해가 바뀌고 1963년에 최인호는 당선작 없는 가작으로 입선한다.
최인호는 "그때 심사위원은 황순원 안수길 선생이었는데 두 분은 '신선한 문장이 돋보인다'는 심사평을 해주었지만 막상 시상식장에 고등학교 2학년생이 나타나자 '속았구나' 하는 표정들이었다"고 회고한다.
오기가 생긴 최인호는 1966년 말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견습환자'를 응모하고 군 입대한 뒤 기합을 받다가 당선 소식을 듣는다. 한국일보 신춘문예 입선을 기점으로는 올해로 꼭 등단 50년이다.
최인호가 대중에게 폭넓게 알려지기는 소설 '별들의 고향'을 신문에 연재하고부터다. 당시 최고의 인기소설인 이 작품은 1974년 이장호 감독이 영화로 만들어 큰 사랑을 받았다. 이어 '고래사냥'과 '바보들의 행진' '깊고 푸른 밤' 등이 소설과 영화에서 성공을 거둬 베스트셀러 작가에 이름을 올려 놓았다.
'잘 나가는 작가'로 성공을 거둔 그는 80년대 중반쯤 가톨릭에 귀의한다. 풍요로움 속에서 오히려 황폐해지는 내면이 그를 종교로 이끌었다고 한다. 이후 최인호는 '잃어버린 왕국'과 '길 없는 길' '상도' '해신' 등 역사와 종교를 소재로 삼은 작품을 내놨다
이후 2008년 침샘 부근에 암이 발병해 수술받고 치료받는 등 개인적으로 시련을 겪지만 그 와중에도 꾸준히 작품을 집필해 2011년에는 소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를 펴냈다. 묵상 이야기를 담은 산문집 '하늘에서 내려온 빵'을 비롯해 '최인호의 인연' '천국에서 온 편지' 등도 투병 생활 중에 낼 만큼 집필과 출간을 꾸준히 했다.
최인호는 2004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글 쓰는 일이 즐겁다. 앞으로 적어도 10년간은 무지막지하게 쓸 계획"이라고 했다. 1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났고 그 사이 암 투병이라는 '복병'을 만나기는 했지만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셈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서울주보를 통해 암 투병 사실을 밝힌 작가는 지난해 7월부터 3개월간 글을 다시 연재했다. 9월16일 '사람을 죽이는 칼, 살리는 칼'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작가는 2010년 3월 방사선 치료를 할 때 의사가 냉정하게 가을까지로 시한부 선고를 내린 일을 상기하며 이렇게 적었다.
"젊은 의사는 과학적 의술에 의한 임상학적 판단으로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오히려 그 의사가 측은하게 느껴졌습니다.…그 의사가 하느님을 믿든 안 믿든 그의 의술은 '왕(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예물'이며 생명은 그가 다루는 지식이 아닌 하느님의 신비한 섭리임을 (의사는) 몰랐던 것입니다.…의사는 환자들을 희망과 용기로 부축하여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작가는 이어 "제 손에 쥔 붓에서 퇴폐와 부도덕과 파괴를 유혹하는 독소를 씻어내 주소서. 그리하여 주님을 본받아 사람을 섬기는, 사람을 살리는 평화의 칼이 될 수 있도록 은총 내려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작가는 요즘도 글을 쓰고 간간이 지방에 피정을 간다고 주변에서 전했다. 어릴 때부터 작가를 꿈꿨고 오직 작가만을 꿈꿨다는 최인호다.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1962년 말 고등학교 2학년이던 최인호(68)는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벽구멍으로'를 응모한다. 그 해엔 고등학교 3학년이던 황석영이 단편 '입석부근'으로 사상계를 통해 등단했다. 해가 바뀌고 1963년에 최인호는 당선작 없는 가작으로 입선한다.
최인호는 "그때 심사위원은 황순원 안수길 선생이었는데 두 분은 '신선한 문장이 돋보인다'는 심사평을 해주었지만 막상 시상식장에 고등학교 2학년생이 나타나자 '속았구나' 하는 표정들이었다"고 회고한다.
최인호가 대중에게 폭넓게 알려지기는 소설 '별들의 고향'을 신문에 연재하고부터다. 당시 최고의 인기소설인 이 작품은 1974년 이장호 감독이 영화로 만들어 큰 사랑을 받았다. 이어 '고래사냥'과 '바보들의 행진' '깊고 푸른 밤' 등이 소설과 영화에서 성공을 거둬 베스트셀러 작가에 이름을 올려 놓았다.
'잘 나가는 작가'로 성공을 거둔 그는 80년대 중반쯤 가톨릭에 귀의한다. 풍요로움 속에서 오히려 황폐해지는 내면이 그를 종교로 이끌었다고 한다. 이후 최인호는 '잃어버린 왕국'과 '길 없는 길' '상도' '해신' 등 역사와 종교를 소재로 삼은 작품을 내놨다
이후 2008년 침샘 부근에 암이 발병해 수술받고 치료받는 등 개인적으로 시련을 겪지만 그 와중에도 꾸준히 작품을 집필해 2011년에는 소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를 펴냈다. 묵상 이야기를 담은 산문집 '하늘에서 내려온 빵'을 비롯해 '최인호의 인연' '천국에서 온 편지' 등도 투병 생활 중에 낼 만큼 집필과 출간을 꾸준히 했다.
최인호는 2004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글 쓰는 일이 즐겁다. 앞으로 적어도 10년간은 무지막지하게 쓸 계획"이라고 했다. 1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났고 그 사이 암 투병이라는 '복병'을 만나기는 했지만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셈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서울주보를 통해 암 투병 사실을 밝힌 작가는 지난해 7월부터 3개월간 글을 다시 연재했다. 9월16일 '사람을 죽이는 칼, 살리는 칼'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작가는 2010년 3월 방사선 치료를 할 때 의사가 냉정하게 가을까지로 시한부 선고를 내린 일을 상기하며 이렇게 적었다.
"젊은 의사는 과학적 의술에 의한 임상학적 판단으로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오히려 그 의사가 측은하게 느껴졌습니다.…그 의사가 하느님을 믿든 안 믿든 그의 의술은 '왕(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예물'이며 생명은 그가 다루는 지식이 아닌 하느님의 신비한 섭리임을 (의사는) 몰랐던 것입니다.…의사는 환자들을 희망과 용기로 부축하여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작가는 이어 "제 손에 쥔 붓에서 퇴폐와 부도덕과 파괴를 유혹하는 독소를 씻어내 주소서. 그리하여 주님을 본받아 사람을 섬기는, 사람을 살리는 평화의 칼이 될 수 있도록 은총 내려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작가는 요즘도 글을 쓰고 간간이 지방에 피정을 간다고 주변에서 전했다. 어릴 때부터 작가를 꿈꿨고 오직 작가만을 꿈꿨다는 최인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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