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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아파트 분양이 많은 이유를 확인하라 본문
[매경데스크] 新부동산 전성시대 `낯선 풍경` | |
기사입력 2015.08.20 17:48:26 | 최종수정 2015.08.20 19:52:54 |
서울 강남의 중심 교대역과 선릉역 인근 커피숍과 카페에 최근 이상한 경고문이 등장했다. 머리가 희끗한 중장년 남성들이 최근 들어 이곳을 드나들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이 `아저씨들`은 카페 탁자에 조감도와 사업계획서를 잔뜩 펼쳐두고 하루 종일 죽치고 앉아 상담을 하는가 하면 주변을 아랑곳하지 않고 큰 소리로 휴대폰 통화를 해댄다. 대화는 이런 식이다. "김이사 이건 ○○건설사랑 구청이랑 다 얘기된 거라니까." "내가 ○○건설사 누구 잘 알거든, 삽 뜨기만 하면 대박이야." "시기 늦으면 안 돼. 지금 바로 해야 돼." 때로는 동석한 `업자들` 사이에 시비가 벌어진다. 몸싸움까지 하는 심각한 상황이 되면 경찰이 출동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연인과 커피를 마시거나 책이라도 보겠다고 카페에 들렀던 젊은이들은 `아저씨들`을 피해 나가버리기도 한다. 또 어떤 `아저씨들`은 한술 더 떠 옛날 다방식으로 "언니, 냉커피 좀 줘" 하며 큰 소리로 주문을 외친다. 부동산 투자로 앉아서 떼돈을 벌던 개발연대처럼 다방에 죽치고 앉아 고객들을 꼬드기던 부동산 브로커들이 다시 시장으로 돌아온 듯하다. 가히 부동산 전성시대다. 저금리로 분양형 호텔,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으로 유동성이 꼬이고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덩달아 뛰면서 벌어진 새 풍속도다. 증권사 객장에 아이 업은 아줌마가 나타나면 상투라는 말이 있듯 부동산 브로커 재등장은 시장 과열을 나타내는 또 다른 지표다. 문제는 이런 이상고온이 얼마나 지속될까다. 지난 상반기에 사상 최저로 떨어졌던 금리가 다시 오르기 시작한 데다 정부가 가계부채 대책을 내놔 시장에는 경고등이 켜졌다. 반년 이상 잘나가던 주택·오피스텔 분양 시장에서 최근 들어 청약 미달 사례가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일부 수익형 부동산 업자들은 사석에서 만나면 빨리 손을 털고 일어서야겠다는 말을 흘리기도 한다. 지금까지는 괜찮았지만 앞으로가 걱정된다는 설명이 따라붙는다. 올해까지는 어떻게든 꾸려가겠지만 내년 이후를 장담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사실 전통적으로 부동산 비수기인 8월이지만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유난히 아파트 분양이 많다. 휴가가 정점을 찍은 8월 초순 잠시 소강상태였던 게 8월 중순으로 접어들자 분양이 다시 봇물이다. 초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임대수익을 겨냥한 분양형 호텔,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열풍도 거세다.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까지 노린 투자다. 일각에선 투자가 쏠리니 그 틈을 타 공급을 크게 늘려 한탕 하고 뜨겠다는 몰지각한 업자가 없지 않은 듯하다. 서울 일부 지역에선 아파트 매매가격이 사상 최고가 행진을 잇고 있다. 직전 고점이던 2008년 2분기에 비해 가격이 더 높아진 곳이 벌써 30%나 된다. 재건축 아파트가 집중된 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집값 상승이 두드러진다. 특히 반포주공1단지, 신반포3차 등 사업이 활기를 띠는 반포·잠원동 재건축은 폭등 수준이다. 서대문·마포·동작·관악구 소형 아파트 단지도 직전 고점을 훌쩍 넘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거품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자칫 상투를 잡고 2년쯤 후에 입주가 본격화할 때 대량 미입주, 공실 사태를 빚을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그렇다고 무조건 암울하게만 볼 필요는 없다. 뒤집어 보면 여전히 직전 최고점을 밑도는 아파트가 70%나 되고 전고점이 꼭 정점인 것은 아니니 말이다. 전체 아파트 가격 수준을 나타내는 지수도 전고점까지 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전문가들 중에는 내년 상반기까지 아파트 가격이 회복 국면을 이어갈 것이란 시각도 적잖다. 물론 시장에서 옥석 가리기는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이다. 다만 차익을 노리고 무조건 추격매수에 나서는 무모함을 피해야 한다. 대신 내 집 마련이 꼭 필요한 실수요자라면 입지를 잘 따져서 집을 사는 게 나쁘진 않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역시 가격이다. 적당한 가격이면 시장이 다시 위축된다고 하더라도 금세 제자리를 찾게 마련이다. 새 아파트나 수익성 부동산을 분양받을 때도 주변 가격과 비교해 적정한지를 꼼꼼히 따져서 선택하면 된다. 최소한 큰 실패는 없을 터다. [장종회 부동산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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