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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을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라 본문
[매경춘추] 특별한 경험 | |
기사입력 2015.08.25 17:32:59 |
첫 번째는 두 달여 전 우리 사회를 통째로 흔들어 놓은 메르스 사태이다. 타 지역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필자의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는다는 이유로 병원은 여러 유언비어에 시달렸고 일반 환자들은 병원 오기를 기피했다. 병원 경영이 심각한 타격을 받았지만, 교직원들은 동요하지 않고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 개개인이 흔들림 없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때 위기는 극복될 수 있다는 단순한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메르스에 걸려 이송되어 온 환자 역시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만 했다. 고비를 넘겨 완치된 후에도 원래 거주했던 지역사회의 냉대와 따돌림, 그리고 그것이 본인들의 생업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해야 했다. 당시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반응이 이성적이었는지도 냉철하게 되돌아봐야 할 것 같다. 메르스 사태는 의료문화 개선에 대해 많은 숙제를 남겼고, 필자의 병원을 포함한 우리 사회에서 숙제를 풀어야 할 시간이다. 두 번째 특별한 경험은 매경춘추와의 만남이다. 수십 년 동안 연구논문, 강의, PPT 자료 등 주로 모든 것을 요약하고 정리하는 데만 익숙해진 필자에게 수필 형식의 칼럼을 쓴다는 것은 몹시 생소했다. 수필 형식은 16세기에 미셸 드 몽테뉴가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그는 수필은 개인적인 사고와 체험을 표현하기 때문에 `에세`(essai·프랑스어로 `시도` `시험`이라는 뜻)라고 하였다 한다. 이 칼럼은 필자를 프랑스 말 그대로 매주 시험을 보는 듯 긴장하게 했다. 그리고 필자의 인문학적 소양 부족을 절감하게 했다. 비록 표현은 서툴고 투박했지만, 매경춘추로 인해 학창 시절을 떠올려볼 수 있었고, 의사로서의 첫발을 떼던 시절부터 대학병원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현재까지의 시간을 되돌아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제3의 물결`의 저자 앨빈 토플러는 "21세기 문맹자는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자가 아니라 학습하고 교정하고 재학습하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이제 21세기 문맹자로 남지 않기 위하여, 이 경험들을 토대로 다양한 분야를 학습하고 필요한 것을 교정할 시간인 것 같다. [김영모 인하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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