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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오덕 2016. 3. 30. 12:25

한화테크윈, 두산 방위산업 분야 인수한다(종합2보)

두산DST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6천950억 글로벌 톱10 방산기업 도약 위한 포트폴리오 확보

 

연합뉴스|입력2016.03.30. 10:07|수정2016.03.30. 11:44

 

두산DST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6천950억

글로벌 톱10 방산기업 도약 위한 포트폴리오 확보

(서울=연합뉴스) 옥철 심재훈 기자 = 한화그룹 방위산업 계열사인 한화테크윈이 두산그룹의 방위산업 부문인 두산DST를 인수한다.

㈜두산과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두산DST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테크윈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한화테크윈이 지난 25일 본입찰에서 제시한 금액은 6천950억원이다.

방위산업체인 두산DST는 현재 ㈜두산 100% 자회사인 DIP홀딩스가 지분 51%, 미래에셋자산운용과 IMM인베스트먼트가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화테크윈에 매각 두산DST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한화그룹 방위산업 계열사인 한화테크윈은 두산그룹 방위산업 부문인 두산DST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30일 선정됐다.  사진은 경남 창원시에 있는 두산DST.
한화테크윈에 매각 두산DST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한화그룹 방위산업 계열사인 한화테크윈은 두산그룹 방위산업 부문인 두산DST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30일 선정됐다. 사진은 경남 창원시에 있는 두산DST.

두산DST는 지난해 매출 6천932억원, 영업 이익 409억원, 부채 비율은 103%였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두산DST 매각은 경기 회복기에 대비해 두산의 경쟁력 강화 여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계약서 협의를 거쳐 빠른 시간 내에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글로벌 톱10 방위산업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너지를 얻고자 이번 인수작업을 지원했다.

 

방산업계에서는 한화그룹이 이번 인수 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적인 방산업체들과 어깨를 견줄 경쟁력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6월 삼성그룹으로부터 한화테크윈·한화탈레스 인수를 마무리한 한화그룹은 기존의 탄약·정밀유도무기 중심에서 자주포·항공기·함정용 엔진·레이더 등의 방산전자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두산DST를 인수하면 기동·대공무기체계, 발사대 체계, 항법장치까지 사업영역이 확장된다.

한화그룹은 수출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국익 창출뿐만 아니라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국가방위차원에서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은 세계 10위권 국방대국임에도 방산업체는 세계 40위권에 머물러 있다.

한화그룹 방산부문은 두산DST를 인수하게 되면 연 매출 4조원대로 외형을 키우게 된다.

한화테크윈 신현우 대표는 "두산DST 인수는 글로벌 방산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분야별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제고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표> 한화그룹 방위산업 사업현황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