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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스크랩] 관객은 그냥 관객이 아니다, 연극 <관객모독> 본문
관객을 부정한다, 연극 <관객
모독>
연극을 비롯한 각종 공연을 관람하는 기존 관객의 입장을 생각해 보자.
무대 위에선 배우들의 연기가 펼쳐지고
관객은 그들을 쳐다본다.
무대 위의 비현실적인 세계에 두어 시간 몰입한 관객은
막을 내림과 동시에 또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온다.
그렇다. 기존 관객은 단지 배우들의 연기에 울고 웃고 느끼는
그런 수동적인 입장에 불과했다.
페터 한트케.
<관객 모독> 원작자인 독일의 희곡작가.
그는 이 작품을 통해 기존의 연극을 부정한다.
어떻게?
처음부터 배우와 관객사이엔 방어벽이 없다.
4명의 배우는 관객들을 향해있고 관객들을 향해 질문을 던진다.
관객의 반응에 따라 연극의 내용이 달라지고
배우들은 관객의 입장을 훤히 꿰뚫어 봄으로써
그렇게 관객을 모독한다.
관객 또한 연극을 이끌어 나가는 배우의 일부이자 감독이다.
이렇듯 우리 몸에 너무나도 익숙하게 베어있던
관객이라는 입장에 대한 태도를 정나라하게 까발리고
인지시켜 줌으로써 관객이 더이상 숨을 곳이 없게끔 만들어 버린다.
<관객 모독>을 통해 배우 양동근은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진출했다.
이미 TV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그는
특히 젊은 여성팬들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는데 한 몫 한다.
공연 중 흥을 돋우는 랩부분은 직접 작사한 것.
가수 경력을 가지고 있는 그의 끼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관객을 향한 배우들의 모독 행위는
공연이 끝날 때쯤 절정에 달한다.
배우들의 입을 통해 튀어나오는 거친 욕을 들은 관객은
미간을 찌푸리는 동시에 통쾌함을 느낀다.
자신도 모르게 모독을 당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지만
희한하게 속이 뻥~ 뚫린 듯한 기분이 드는 것도 어쩔 수 없다.
이것은 <관객모독>을 통해서만이 느낄 수 있는 카타르시스다.
여담...
계속해서 독백으로 이어지는
배우들의 따발총같은 대사 외우기 실력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다.....
2005. 4. 21
연극 <관객모독>
대학로 창조콘서트홀
양양씀
가져온 곳: [양양기자의 두루세상!]  글쓴이: 양양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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