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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철과 신념
배낭메고 한걸음만 걸어봐 본문
[일사일언]배낭메고 한걸음만 걸어봐!
노도철·MBC PD
입력 : 조선일보
2005.07.24 22:26 14'
|
이 코너에 명품,
해외여행, AV에
대한 글을 주로
썼더니 주위에선
“니가 그렇게
갑부집 아들
이었냐?”,
“근데 왜 전기세,
수도세는 밀리냐?”
등 말들이 많다.
이쯤에서 내 럭셔리한(?) 생활의 이면에
대해 밝혀야겠다.
5년간 꾸준히 부은 개인연금을 해약해
AV기기를 장만할 때.
‘너…60살 넘어 용돈 받고 살래?
아님 60살까지 신나게 취미활동 즐기며
살래?’
나는 내 맘 속 악마의 속삭임에 따라
후자(後者)를 선택했다.
100인치 스크린이 들어오던 날, 설치를
하러 온 기사님은 말했다.
“내 기사 생활 30년 만에 이렇게 작은 방
에 설치하긴 첨이우.”
나는 지난 9년간 9평짜리 원룸에서 벽지나
바닥재 교체 없이 푸르스름한 곰팡이와
함께 살고 있다.
행복한 현재가 모여 즐거운 미래가 됨을
믿게 된 건 순전히 피에르라는 프랑스
친구 덕분이다.
대학 2학년 때, 프랑스문화원에서 청바지
에 배낭 하나 달랑 메고 한국에 온 피에르
를 만났다.
그는 나와 동갑. 중국을 거쳐 왔고,
보름 뒤 일본으로 떠날 계획이라고 했다.
“도대체 집이 얼마나 부자길래 팔자 좋게
세계여행을 다니냐”고 물었다.
|
그는 “파리 근교의 카페
에서 1년간 열심히 돈을
모아 3년간 전세계를
돌아다닌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랑 같이
떠나자는 게 아닌가?
난 그럴 수 없다고 했다.
대학과 취직으로 이어
지는 모범적인 미래 외에 다른 길은 생각
조차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자 그는 “너무나 쉽다”며 십 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고 떠났다.
“그냥 배낭을 메고 딱 한 걸음만
걸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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