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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배려를 하고 사랑을 나누어라

신오덕 2013. 2. 1. 11:24

'힘내요 미스터김' 최정윤, 김동완 마중데이트 '감동'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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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여자는 남자의 작은 배려에 큰 감동을 받았다. 하지만 그 이상을 바라는 건 무리였다. 남자에게 여자는 늘 데리고 있는 아이들 다음이니까.

31일 오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힘내요, 미스터김!’(극본 조정주, 연출 홍석구 김종연)에서 김태평(김동완 분)은 천지영(최정윤 분) 귀가에 맞춰 버스정류장으로 마중 나가 짧은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학교 동료 선생님의 결혼 소식을 전해들은 천지영은 복잡한 생각에 빠졌다. 교제 중인 김태평과의 사이가 주변인들에게 환영받지 못했고, 자신을 향한 마음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

버스에서 내린 천지영을 반기며 김태평은 “무슨 생각을 그리 하느냐. 눈앞에 애인도 알아보지 못하냐”며 반갑게 웃었다. 오늘 만나고 온 커플에 대해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던 천지영은 김태평에게 “우리도 남들 눈에 예쁘게 보였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자 김태평은 “내가 더 노력할게 누나”라고 응대하며 늘 조심스러워했다. 그런 반응을 원한게 아니었던 천지영은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고 싶었다. 그 순간 아이들이 김태평을 향해 “아빠”라고 소리치며 달러왔다.

결국 천지영은 김태평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채, 또 다시 아이들에게 우선순위를 빼앗겼다.

사진=KBS1 ‘힘내요 미스터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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